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민원 상담에 자체 '챗GPT' 적용한다

뉴스1

입력 2023.03.19 11:16

수정 2023.03.19 11:16

업무협약식 실무자 단체사진. (서울시 제공)
업무협약식 실무자 단체사진. (서울시 제공)


(서울=뉴스1) 박우영 기자 = 서울디지털재단은 지난 17일 서울특별시120다산콜재단과 민원상담에 챗GPT와 같은 AI(인공지능) 적용을 위한 '도시문제 해결을 위한 AI 기반 민원상담 데이터 활용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두 재단은 이번 협약으로 그 동안 쌓인 시민 민원 상담 데이터를 인공지능에게 학습시켜 특정 집단(연령, 성별, 지역 등)별로 자주 발생하는 민원을 파악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한다.

아울러 시민 문의에 보다 정확하고 신속한 답변이 가능하도록 인공지능 민원답변 챗봇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도 추진할 예정이다. 대시민 서비스인 만큼 기존보다 정교한 답변이 가능한 챗봇을 개발하는 데 초점을 뒀다.

협약에 따라 디지털재단은 자연어 처리를 위한 인공지능·빅데이터 분석 공동협력을 비롯해 데이터 전문 교육을 제공한다. 120다산콜재단은 공동연구 협력과 연구결과의 실증을 맡았다.


양 기관은 다음달 말 서울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NLP·민원 데이터를 활용한 공공서비스/아이디어 발굴 해커톤' 공동 개최를 통해 협력의 첫 발걸음을 내딛는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현재 오디오 형식으로 저장된 민원 상담 내역을 텍스트 형태로 변환하면 다양한 용도로 행정 효율화에 활용할 수 있다"며 "시민이 어떤 상황에서 불편한지 살펴보고 불만이 생기기 전에 미리 정책을 제안하는 신속 행정이 가능해질 전망이다"라고 전했다.


이이재 120다산콜재단 이사장은 "하루 2만여건씩 축적되는 120 상담 데이터를 자연어처리 기술과 결합하면 강력한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디지털재단과 협업해 행정 서비스를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