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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LED 패널 최초 '탄소발자국 인증' 받은 곳은 어디?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19 11:28

수정 2023.03.19 11:28

LG디스플레이 OLED TV 패널
카본 트러스트 탄소발자국 인증
디스플레이 패널 제품 첫 인증 쾌거
LG디스플레이 모델이 업계 최초로 카본 트러스트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을 소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LG디스플레이 모델이 업계 최초로 카본 트러스트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을 소개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 제공

[파이낸셜뉴스] LG디스플레이는 19일, 자사의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TV 패널이 글로벌 친환경 인증기관 카본 트러스트로부터 탄소발자국 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 패널 제품이 카본 트러스트 인증을 받은 건 업계 최초다.

카본 트러스트는 기후 변화 대응과 탄소 감축을 위해 설립된 영국의 비영리 기관이다. 탄소발자국 인증은 세계적으로 가장 공신력 있는 국제 인증 제도 중 하나로 꼽힌다.


화소 스스로 빛을 내는 OLED 패널은 LCD와 달리 백라이트를 사용하지 않아, LCD 대비 플라스틱 사용량을 90% 이상 획기적으로 줄였다. 철금속 소재 사용량을 늘려 제품 폐기 시 부품 재활용률을 92.7%까지 향상시켰다.

이 외에도 OLED TV 패널은 △실내오염물질 저감 △유해물질 저감 △재활용률 등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아 스위스 검사·인증기관은 SGS로부터 '친환경 제품' 인증을 받기도 했다.

박권식 LG디스플레이 기반기술연구소장(상무)은 "LG디스플레이만의 친환경 OLED 기술을 확대 적용해 프리미엄 TV 시장 내 OLED의 제품 리더십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LG디스플레이는 2021년부터 친환경 제품 개발을 위해 환경 영향을 총체적으로 평가하는 'LCA(Life Cycle Assessment) 기법'을 도입해 활용 중이다.
이를 통해 △재료 및 부품 사용량 저감 △제조 시 온실가스 및 전략 사용량 감축 △저소비전력 제품 개발 △폐기 단계 폐기물 축소 등 성과를 이뤘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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