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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빈, 그라스호퍼·울버햄튼 떠나 MLS 미네소타로 이적

뉴스1

입력 2023.03.19 11:40

수정 2023.03.19 11:40

U-23 대표팀 정상빈이 8일(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파흐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2 U-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2.6.8/뉴스1
U-23 대표팀 정상빈이 8일(이하 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의 파흐타코르 스타디움에서 열린 태국과의 2022 U-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드리블을 하고 있다. (대한축구협회 제공) 2022.6.8/뉴스1


(서울=뉴스1) 이재상 기자 = 한국 축구의 유망주 공격수 정상빈(21·그라스호퍼)이 스위스를 떠나 메이저리그사커(MLS) 미네소타 유나이티드FC로 이적한다.

유럽 축구 이적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미네소타 유나이티드가 한국의 공격수 정상빈을 영입할 예정이다. 이적료는 200만파운드(약 32억원)"라고 전했다.

이어 "정상빈은 이미 미네소타에 있다.
그라스호퍼와의 임대가 종료된 뒤 거래가 마무리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K리그 수원 삼성에서 활약했던 정상빈은 지난해 1월 유럽 진출에 성공했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울버햄튼에 이적한 뒤 곧바로 임대 형식으로 스위스의 그라스호퍼 유니폼을 입었다.

하지만 스위스 취리히 그라스호퍼에서의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두 시즌 동안 리그 13경기에 나왔지만 득점이 없었다. 부상과 불운이 겹치며 임대 계약이 해지됐고 결국 MLS 미네소타로 향하게 됐다.

미네소타 지역매체인 '파이니어 프레스'도 이날 "정상빈이 취리히를 떠나 미네소타에 도착해 메디컬 테스트를 받았다"면서 "그는 울버햄튼에서 영구 이적을 통해 미네소타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정상빈은 2021년 수원 삼성에 입단해 그 해 리그 28경기에서 6골을 넣으며 주목 받았다.
한 때 A대표팀에도 발탁돼 데뷔전에서 득점까지 뽑아냈다.

정상빈은 최근 황선홍 감독이 2024 파리 올림픽을 준비하는 22세 이하(U22) 대표팀에 이름을 올렸다.
정상빈을 포함한 U22 대표팀은 오는 23일 카타르 도하에서 펼쳐지는 친선대회에서 오만, 이라크 등과 경기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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