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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하위와 비긴 토트넘 콘테 감독 "이기적인 선수들 보였다"

뉴시스

입력 2023.03.19 12:02

수정 2023.03.19 12:02

기사내용 요약
토트넘, 최하위 사우샘프턴과 3-3 무승부

[사우샘프턴=AP/뉴시스]토트넘 콘테 감독. 2023.03.18.
[사우샘프턴=AP/뉴시스]토트넘 콘테 감독. 2023.03.18.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최하위 팀과 비긴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선수단을 향해 작심 발언했다.

토트넘은 19일(한국시간) 잉글랜드 사우샘프턴의 세인트 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사우샘프턴과의 2022~2023시즌 EPL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승점 1점 추가에 그친 토트넘은 리그 4위(승점 49)에 머물렀다. 두 경기를 덜 치른 5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47)와는 불과 승점 2점 차이다.

최하위인 사우샘프턴전 승리를 놓친 콘테 감독은 경기 후 선수들을 향해 경고했다.

그는 "우리는 팀이 아니었다.
11명이 그라운드에 뛰었지만, 이기적인 선수들이 보였다. 서로를 도우려 하지 않고 마음을 주지 않는 선수들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토트넘은 20년간 우승하지 못했다. 이것이 구단의 잘못인가. 아니면 이곳을 거친 감독들의 문제인가"라며 "지금까지 상황을 숨기려 했지만 지금은 아니다. 오늘 본 건 용납할 수 없다. 팬들에게도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토트넘은 2001년 다니엘 레비 회장 체제 이후 2007~2008시즌 리그컵에서 한 차례 우승했다.

하지만 EPL과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 유럽축구연맹(UEFA) 클럽대항전에선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올 시즌도 리그에선 4위 경쟁 중이고, 컵대회에서 모두 탈락해 무관 가능성이 높다.

콘테 감독은 "이런 정신력과 태도로는 싸울 수 없다"며 "나는 매우 화가 났고, 모두가 책임을 져야 한다.
구단과 매니저, 스태프에만 해당하는 건 아니다. 토트넘이 변화를 원한다면 상황을 바꿔야 한다.
선수들도 개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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