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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인협 대전지회 ‘대전문학’ 2023년 봄호 출간

뉴스1

입력 2023.03.19 12:05

수정 2023.03.19 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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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뉴스1) 최일 기자 = 따스한 햇살이 살며시 다가와 봄의 향기로 마음의 문을 두드린다. 또 하나의 희망의 씨앗, 행복의 씨앗, 사랑의 씨앗이 수줍게 미소지으며 살포시 솟아난다.

㈔한국문인협회 대전광역시지회(이하 대전문협)가 계간 ‘대전문학’ 2023년 봄호(통권 제99호)를 출간했다.

이번 호에선 포근하고 싱그러운 봄을 노래한 대전문협 회원들의 시(김명수 ‘봄빛’, 성진숙 ‘봄을 즐기려는데’, 윤충원 ‘대청호의 봄’, 최영호 ‘으능정이의 봄’, 왕능운 ‘봄이 오는 소리’, 이종연 ‘다시, 봄’)와 시조(황인만 ‘봄기운’), 동시(김영수 ‘봄뜨락’, 윤명상 ‘냉이꽃 피는 봄’)가 눈길을 끈다.

또한 회원들의 신작 수필(권예자 ‘사랑으로’, 김만식 ‘부자도 천국에 갈 수 있을까’, 송심순 ‘자랑대회’, 조성복 ‘헤어지는 연습’ 등)과 희곡(도완석 ‘명학소의 북소리’), 평론(신웅순 ‘시조의 자유시화’)도 감상할 수 있다.


기획특집 ‘작고문인 다시 보기’에선 정훈(1911~1992), 지광현(1935~2006), 홍희표(1946~2012) 시인의 작품을 만날 수 있고, △제5회 금남문학상(김완용 시인) △제2회 동원문학상(권득용 시인) △제34회 대전문학상(김태열 수필가, 신미경 시조시인) △제33회 대전문학 신인작품상(시-배미숙·조경란, 수필-이종학) 수상자들의 작품이 수록됐다.


박순길 대전문협 회장은 권두언을 통해 “시민의 정서를 풍요롭게 하려면 문학이 발전해 정신문화의 토대를 마련해줘야 하는데 ‘대전문학’이 계간(연 4회)이다 보니 지면 부족으로 지역 문인들의 발표 욕구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아쉬워했다.


박 회장은 “대전문학이 격월간(연 6회)으로 발행된다면 문학도시 대전의 위상을 높이고 문인들의 창작 열의를 고취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대전시를 비롯한 유관기관에 지역문학의 저변을 넓히기 위한 이해와 협조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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