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탄·파주·평택 등 '새길' 뚫리는 곳 분양 활기

[서울=뉴시스]

[서울=뉴시스] 강세훈 기자 = 이달부터 철도, 지하철 등이 새롭게 뚫리는 수도권 지역에서 분양이 잇따른다.

1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3~4월 분양시장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로(GTX)-A노선이 예정된 동탄2신도시와 파주운정신도시, 용인 등에서 대거 분양 사업이 진행될 예정이다. GTX-A 노선은 내년 말 일부 구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이 추진중이다.

또 KTX수원발 열차 정차가 예정된 평택 지제역 주변에서도 분양물량이 나온다.

GTX-A노선이 지나가는 동탄2신도시에서는 금강주택이 4월 신주거문화타운 A59블록에 ‘동탄신도시 금강펜테리움 6차 센트럴파크’를 분양한다.

지하 1층~지상 20층, 14개 동, 총 1103가구로 조성되는 대단지다.

동탄2신도시 내 대규모 브랜드 타운을 형성하고 있는 ‘금강펜테리움’ 브랜드 후속 단지로 내년 개통 예정인 GTX-A노선이 지나갈 SRT동탄역을 이용할 수 있다.

GS건설은 3월 파주운정신도시 GTX-A 운정역(가칭) 인근에 '운정자이 시그니처'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2층~지상 28층, 13개 동, 전용면적 74~134㎡ 총 988가구 규모다. 설계공모 당선 아파트로 친환경 단지 조경, 다양한 평면 설계, 특화된 외관 등 차별화된 상품이 적용된다.

또 DL이앤씨는 4월 GTX-A 용인역(예정) 인근에서 'e편한세상 용인역 플랫폼시티'의 분양을 준비 중이다. 기흥구 마북동 일대에 들어서는 아파트로, 지하3층~지상 32층, 총 999가구 대규모 단지다.

제일건설은 4월 평택 지제역 인근에 '지제역 반도체밸리 제일풍경채 2BL'을 공급할 예정이다. 가재지구 도시개발사업에 속한 단지로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 동, 총 1,152가구 대단지로 조성된다.

한 부동산 전문가는 "길이 뚫리는 곳에 돈이 몰린다는 격언이 불황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모습"이라며 "교통망 확충은 그 지역과 주변 아파트 단지의 입지여건을 크게 개선하고 상권, 인프라 등 지역 경제와 주거생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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