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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부터 지하철·버스 '노마스크'…"출퇴근길엔 착용 권고"

뉴스1

입력 2023.03.19 13:07

수정 2023.03.20 00:02

정부가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오는 20일부터 해제한다. 17일 서울 중구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열차를 이용하고 있다. 2023.3.1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정부가 지하철·버스 등 대중교통에 대한 마스크 착용 의무를 오는 20일부터 해제한다. 17일 서울 중구 지하철 2호선 을지로입구역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열차를 이용하고 있다. 2023.3.1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시 제공. @News1
서울시 제공. @News1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시는 20일부터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됨에 따라, 혼잡도 정보 제공 등 안전한 대중교통 환경 조성에 주력한다.

19일 서울시는 "20일부터 대중교통 수단의 마스크 착용이 '의무'에서 '권고'로 조정된다"며 "특히 출퇴근 등 혼잡시간대 이용 시에는 적극 권고된다"고 말했다.


이어 "대중교통은 자발적인 마스크 착용이 매우 높게 이뤄지고 있어, 일상 정상화에 맞춰 시민들의 자율적 선택 영역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선 시는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버스, 지하철 등 차량 혼잡도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승객이 적고 좌석 여유가 있는 차량을 미리 알 수 있다.

버스는 버스정보안내단말기(BIT)에서 실시간 도착·차량 혼잡도 정보를 제공하며, 지도 앱에서 버스정보 검색 시에도 혼잡도를 확인할 수 있다.

버스 혼잡도는 여유, 보통, 혼잡 3단계다. '여유'는 좌석에 앉을 수 있는 정도, '보통'은 입석 승객이 손잡이를 잡고 서 있을 수 있는 정도, '혼잡'은 입석 승객들 사이 통로에 승객이 있고, 몸이 맞닿는 정도나 그 이상이다.

지하철은 승객들이 지하철 이용 시 직관적으로 혼잡도를 파악할 수 있도록 '또타지하철' 앱을 통해 수도권 1~8호선 칸별 혼잡도를 제공하고 있다.

각 전동차 칸별 정보를 상세하게 제공하므로, 차량 내 승객이 많을 경우 여유로운 칸으로 이동하면 더욱 편리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다.

지하철 혼잡도는 여유, 보통, 주의, 혼잡 4단계로 제공한다. '여유'나 '보통' 단계는 여유로운 이동이 가능한 상황이며, '주의'는 이동 시 부딪히는 정도, '혼잡'은 열차 내 이동이 어려운 상황을 의미한다.


대중교통 내 손소독제 비치, 환기 등을 실시해 시민들이 개인 위생과 방역을 준비할 수 있도록 한다. 특히 지하철 에스컬레이터 소독기 등 현재 구비되어 있는 방역 관련 시설도 유지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대중교통 환경을 마련한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나, 출퇴근 등 혼잡시간대 대중교통 이용 시에는 마스크 착용을 적극 권장드린다"며 "일상 정상화에 발맞춰 시민들이 안심하고 탈 수 있는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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