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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잇(IT)쥬]더 강력해진 챗GPT4 공개…카톡 오픈채팅 정보 유출 논란

뉴스1

입력 2023.03.19 13:41

수정 2023.03.20 12:11

오픈AI는 14일(현지시간) 유료 서비스인 '챗GPT 플러스'에 GPT4를 적용했다고 공지했다. (챗GPT 배너 갈무리) 2023.03.15 /뉴스1
오픈AI는 14일(현지시간) 유료 서비스인 '챗GPT 플러스'에 GPT4를 적용했다고 공지했다. (챗GPT 배너 갈무리) 2023.03.15 /뉴스1


카카오 판교오피스 전경 (카카오 제공) ⓒ 뉴스1
카카오 판교오피스 전경 (카카오 제공) ⓒ 뉴스1


사진은 KT 서울 광화문 사옥. 2023.3.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사진은 KT 서울 광화문 사옥. 2023.3.7/뉴스1 ⓒ News1 황기선 기자


[편집자주]정보통신기술(ICT)은 어떤 산업보다 빠르게 변화합니다. 그 안의 다양한 이해관계가 맞물려 소용돌이 치는 분야이기도 하지요. ICT 기사는 어렵다는 편견이 있지만 '기승전ICT'로 귀결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그 중요성은 날로 커지고 있습니다. 전문적인 '그들만의 뉴스'가 아닌 개개인의 일상 생활과도 밀접한 분야죠. 민영통신사 <뉴스1>은 한주간 국내 ICT 업계를 달군 '핫이슈'를 한눈에 제공합니다. 놓쳐버린 주요 뉴스, [뉴스잇(IT)쥬]와 함께 하실래요?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초거대 인공지능(AI) 언어 모델 GPT-4가 공개됐다.
전작보다 텍스트 분석 수준이 높아졌고 이미지 분석도 가능해졌다.

GPT-4가 공개되자 마이크로소프트(MS)는 이를 탑재해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등의 업무를 돕는 신규 서비스를 출시했다. 국내에서도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카카오톡 기반 챗봇에 GPT-4를 적용했다.

카카오(035720)의 오픈 채팅방에서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는 의혹이 불거지자 정부가 조사에 나섰다. 카카오는 정보를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는 업체를 경찰에 고발 조치했다.

양대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KT(030200)의 윤경림 차기 대표 후보자 선임에 찬성했다. 이들은 주주들에게 이달 31일 열리는 KT 주주총회에서 윤 후보자 선임 건에 찬성할 것을 권고했다.

◇美 변호사 시험 상위 10% 수준 자랑하는 GPT-4

지난 14일(현지시간) 오픈AI는 GPT-3.5를 넘어서는 GPT-4를 공개했다. GPT-3.5가 미국 통합 변호사 시험(Uniform Bar Exam)에서 하위 10% 수준에 불과했던 것과는 달리 GPT-4는 상위 10%에 해당하는 점수를 기록했다.

정보의 사실 및 인과 관계를 파악하는 능력도 개선됐다. "조선왕조실록에 기록된 세종대왕 맥북프로 던짐 사건에 대해 알려달라"는 질문에 사실과 다른 이야기를 생성한 기존과는 달리 GPT-4는 "역사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답했다.

영어 이외의 언어 생성 능력에서도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 대규모 다중 작업 언어 이해(MMLU) 벤치마크에서 GPT-3.5 영어버전은 70.1점을 얻었다. GPT-4는 대부분의 언어에서 이를 능가했으며 한국어의 경우에는 77.0점을 받았다.

전작과 달리 이미지 입력도 가능해졌으며 분석 가능한 텍스트 분량도 늘어났다. 기존의 3000단어 수준에서 이제는 2만5000단어의 글을 분석할 수 있다.

GPT-4 공개 이후 지난 17일 MS는 이를 적용해 MS 365 제품의 작업을 돕는 '코파일럿'(Copilot)를 선보였다. 이용자가 파워포인트에 "신제품 PPT 10장을 만들어달라"고 입력하면 작업을 수행하는 식이다.

국내에서도 AI 스타트업 업스테이지가 카카오톡 기반의 챗봇 '아숙업'(Askup)에 이를 곧바로 적용했다. 아숙업은 사용자가 문서의 사진을 찍어 전송하면 이미지 내 텍스를 이해하고 답변하는 카카오톡 채널이다.

◇카카오톡 오픈 채팅방 정보 유출?…정부 조사 착수

정부가 카카오의 오픈 채팅방 개인정보 유출 의혹 조사에 나섰다.

지난 13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및 전문가와 함께 카카오톡 오픈채팅방 취약점 조사에 착수했다. 이후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역시 14일 조사에 나섰다.

최근 온라인 마케팅 프로그램을 거래하는 사이트에 카톡 오픈채팅방 데이터베이스(DB)를 추출해준다는 업체가 등장했다. 업체는 오픈채팅방 참여자의 실명, 전화번호, 오픈채팅방 내용 등을 추출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카카오는 개인정보 유출 가능성이 낮다고 해명했지만, 카카오톡 메시지 전송 방식인 '로코 프로토콜'(LOCO Protocol)에 취약점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카카오는 지난 16일 개인정보 추출 의혹을 받는 업체를 경찰에 고발했다. 카카오 측은 "불법 행위에 강력하게 대응해 이용자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ISS·글래스루이스, KT 윤경림 대표 선임에 '찬성'

글로벌 의결권 자문기관 ISS와 글래스루이스가 주주들에게 이달 31일에 열리는 KT 주주총회에서 윤경림 후보자 대표 선임 건에 찬성할 것을 권고했다.

윤 후보자는 지난 7일 KT 이사회 면접을 거쳐 대표 후보자로 선정됐다. 최종 선임 여부는 이번 주총에서 결정된다.


글래스루이스는 "내정자 명단을 검토한 결과, 주주들이 우려할 만한 실질적인 문제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주주들이 모든 후보자들 선임에 찬성할 것을 추천한다"고 설명했다.

ISS도 "윤 후보자의 배경과 회사의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고려했을 때 윤 후보자는 회사의 사업 전략을 선도할 자격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다만 ISS는 글래스루이스와 달리 강충구 강충구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 여은정 중앙대 경영학부 교수, 표현명 전 KT렌탈 대표의 재선임에 대해서는 반대를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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