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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 18도 안팎, 완연한 봄기운…속리산 등 충북 관광지 북적

뉴스1

입력 2023.03.19 14:31

수정 2023.03.19 14:31

활짝 핀 미선나무꽃 /뉴스1 ⓒ News1
활짝 핀 미선나무꽃 /뉴스1 ⓒ News1


19일 오후 충북 청주시 무신천변 산책길을 찾은 시민들이 거닐고 있다. /뉴스1
19일 오후 충북 청주시 무신천변 산책길을 찾은 시민들이 거닐고 있다. /뉴스1

(청주=뉴스1) 장인수 기자 = 휴일인 19일 충북지역이 포근한 봄 날씨를 보인 가운데 유명 관광지와 산책로에는 완연한 봄기운을 만끽하려는 상춘객들로 북적였다.

아침에는 다소 쌀쌀했지만, 낮 기온이 지역별로 16~18도 안팎까지 오르자 나들이객들은 가벼운 옷차림으로 봄기운을 즐겼다.

옛 대통령 별장인 청주 청남대에는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나들이객 2400여 명이 찾았다. 오전에는 다소 쌀쌀한 날씨에 방문객 수가 주춤했지만, 오후에 날이 풀리면서 방문객이 몰렸다.


보은 속리산은 오후들어 가벼운 옷차림을 한 상춘객들로 붐볐다.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4400여명이 찾아 평소 주말보다 많았다.

다음 달 2일까지 미선나무 전시회가 열리는 청주미동산수목원에는 이날 오후 1시30분 기준 1100여명의 관람객이 입장했다.

새하얀 꽃망울로 물든 미선나무 전시회에는 봄의 향기를 만끽하기 위한 가족과 연인들이 가득했다. 수목원 곳곳에 만개한 복수초도 완연한 봄기운을 더했다.

미동산수목원을 찾은 시민 오모씨(56·청주시 서원구)는 "활짝 핀 미선나무꽃향에 가슴이 설레인다"며 "가족과 함께 좋은 추억을 쌓아 행복하다"고 말했다.

충주 탄금호 중앙탑공원에서는 연인·가족 단위 나들이객이 삼삼오오 걸으며 풍경을 즐겼다.
자전거를 대여해 라이딩하는 관광객도 자주 보였다.

국내 최대 묘목시장이 있는 옥천군 이원면에는 이른 아침부터 묘목을 구하려는 사람들로 북적였다.


청주 무심천 등 도내 도심 산책로에도 봄기운을 만끽하려는 시민들의 발길이 평소 주말보다 더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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