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北 연쇄 도발에 美 '죽음의 백조' B-1B 폭격기 2주 만에 한반도 전개(종합)

뉴스1

입력 2023.03.19 14:33

수정 2023.03.19 16:18

한미 공군이 19일 한반도 상공에서 우리측 F-35A 전투기와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 및 F-16 전투기가 참여한 가운데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3.3.19/뉴스1
한미 공군이 19일 한반도 상공에서 우리측 F-35A 전투기와 미 공군 B-1B 전략폭격기 및 F-16 전투기가 참여한 가운데 연합공중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국방부 제공) 2023.3.19/뉴스1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의 미사일 발사 무력도발이 계속되자 이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미국의 B-1B 전략폭격기가 19일 한반도에 전개돼 한미 연합훈련을 실시했다.

국방부는 올 전반기 한미연합연습인 '자유의 방패'(FS) 7일차인 이날 미국의 B-1B 전략폭격기 2대가 한반도에 전개해 연합 공중훈련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훈련에는 우리 공군의 F-35A 스텔스 전투기와 미국 공군 F-16 전투기도 참여했다.

B-1B가 한반도에 전개된 것은 지난 3일 실시된 연합 공중훈련 이후 16일만이다.
B-1B의 한반도 전개는 최근 북한이 자유의 방패 훈련에 반발하며 연이어 무력도발을 감행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이날 B-1B의 전개는 지난 16일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라는 고강도 도발에 대한 대응 차원으로 해석된다.

북한은 이날 오전에도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북한은 이날을 포함해 올해 들어서만 총 7차례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했다.
북한이 발표한 2번의 전략순항미사일 발사를 포함하면 올해 총 9번의 미사일 발사 무력도발을 단행한 셈이 된다.

국방부는 이번 B-1B를 포함한 연합 공중훈련에 대해 "연합 방위태세와 확장억제의 행동화를 현시하는 것"이라며 "한미 공군의 상호운용성과 신속대응전략의 전개능력 그리고 전시 강력한 전략적 타격 능력을 크게 강화했다"라고 평가했다.


이어 "한미동맹은 북한의 지속적인 역내 불안정 야기에 맞서 최상의 연합 방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맹의 굳건한 능력과 태세를 바탕으로 '힘에 의한 평화'를 구현하고 미국의 확장억제에 대한 신뢰도를 제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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