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북한

[일지] 北, 3일 만에 단거리탄도탄 발사…한미 연합연습 대응 도발 지속

뉴스1

입력 2023.03.19 15:02

수정 2023.03.19 15:02

13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어제(12일) 아침 북한 신포 인근 해상 북한 잠수함에서 시험 발사한 미상 미사일을 포착했다"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2023.3.1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13일 오전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우리 군은 어제(12일) 아침 북한 신포 인근 해상 북한 잠수함에서 시험 발사한 미상 미사일을 포착했다"며 "세부 제원은 한미 정보당국이 정밀분석 중에 있다"고 밝혔다. 2023.3.13/뉴스1 ⓒ News1 이동해 기자


(서울=뉴스1) 이창규 기자 = 북한이 19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을 발사했다. 한일 정상회담 당일인 지난 16일 '화성-17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을 발사한 지 사흘 만에 무력도발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전 11시5분경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 1발을 발사했다. 합참과 일본 방위성에 따르면, 정점고도 50여㎞를 기록한 이 미사일은 800여㎞를 비행한 후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 밖에 떨어졌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및 그 기술을 이용한 모든 비행체 발사는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 위반이다. 북한은 이날까지 포함해 ICBM을 비롯해 올해 들어서만 총 7차례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을 감행했다. 아울러 북한이 발표한 2번의 전략순항미사일 발사를 포함하면 올해 총 9번의 무력도발을 단행한 것이 된다.


특히 지난 13일부터 시작된 한미 연합연습 '자유의 방패'(FS)를 앞둔 상황에서는 지난 9일 근거리탄도미사일(CRBM) 6발, 12일에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2발, 14일에 SRBM 2발, 16일에 화성-17형 ICBM 1발을 발사하는 등 2~3일에 한 번씩 무력도발에 나섰다.

자유의 방패 연습은 오는 23일까지 11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북한의 무력도발도 이번 주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음은 북한의 올해 미사일 발사 등 무력도발 일지.

▲1월1일 오전 = 북한 평양 용성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600㎜ '초대형 방사포'(KN-25) 1발 발사. 비행거리 400여㎞

▲2월18일 오후 =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5형' 고각 발사. 비행거리 900여㎞

▲2월20일 오전 = 북한 평안남도 숙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600㎜ '초대형 방사포' 2발 발사. 비행거리 각각 340여㎞, 390여㎞

▲2월23일 오전 = 북한 "함경북도 김책시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2형' 4발 발사" 주장/ 합참 "사실과 다르다"

▲3월9일 오후 = 북한 남포 일대에서 서해상으로 근거리탄도미사일(CRBM) 6발 발사

▲3월12일 오전 = 북한 함경남도 신포 일대 해상에서 잠수함을 이용해 잠수함발사순항미사일(SLCM) 2발 발사

▲3월14일 오전 = 북한 황해남도 장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KN-23 추정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2발 발사. 비행거리 약 620㎞

▲3월16일 오전 = 북한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화성-17형' 추정 ICBM 1발 발사. 비행거리 1000여㎞

▲3월19일 오전 = 북한 평안북도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1발 발사. 비행거리 800여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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