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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BC] '4강 진출 좌절' 베네수엘라 알투베, 손가락 부상 이중고

뉴스1

입력 2023.03.19 15:27

수정 2023.03.19 15:27

(서울=뉴스1) 서장원 기자 = 베네수엘라 국가대표로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 참가했던 호세 알투베(33·휴스턴 애스트로스)가 8강 탈락에 부상 악재까지 맞았다.

베네수엘라는 19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론디포 파크에서 열린 미국과 대회 8강전에서 7-9로 패했다.

죽음의 조라고 평가받은 D조에서 1라운드를 4전 전승으로 통과한 베네수엘라는 8강에서 미국을 넘지 못하고 아쉽게 여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베네수엘라 1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한 알투베는 2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그리고 불행히도 경기 도중 부상까지 당해 메이저리그(MLB) 정규 시즌 준비에 차질이 생겼다.

팀이 2-5로 뒤진 5회말 무사 2, 3루에서 타석에 선 알투베는 상대 투수 다니엘 바드의 95.9마일(약 154㎞) 강속구에 손을 맞았다.
고통을 호소한 알투베는 더 이상 경기를 뛰지 못하고 대주자 루이스 렌포와 교체됐다.

알투베의 부상 정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현지에서는 손가락 골절 가능성까지 제기하고 있는 상황이다.

베네수엘라 감독이자 알투베의 소속팀 휴스턴 1루 코치인 오마르 로페스는 "매우 걱정스럽고, 슬프고, 좌절했다"면서 "내 감정을 다른 방식으로 표현하고 싶지만 나는 모든 사람 앞에서 더 강해져야 한다.
며칠만 기다려 보자"고 알투베의 부상에 안타까움을 표했다.

미국 대표팀 투수이자 알투베의 팀 동료인 라이언 프레슬리 또한 "알투베는 휴스턴에서 상당히 큰 부분을 차지한다.
모든 것이 괜찮기를 바란다"며 쾌유를 기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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