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與, 과거 행태로 돌아갔을 때 지지율 하락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19일 오후 성남시 분당구 카페gg에서 저서 '이준석의 거부할 수 없는 미래' 독자들과 만남에 참석하며 인사하고 있다. 2023.3.19/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서울=뉴스1) 이균진 기자 =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는 19일 김기현 지도부 출범 이후 지지율이 주춤한 것에 대해 "국민의힘이 민심과 가까워졌을 때 지지율이 올랐고, 올드하고 과거 행태로 돌아갔을 때 지지율이 하락했던 것은 김종인, 이준석 체제 출범 이후에 경험적으로 확인했던 것"이라고 밝혔다.

이 전 대표는 이날 경기 성남에서 개최하는 '독자와의 만남'에 앞서 기자들과 만나 "김기현 지도부도 과거로 돌아갈지 아니면 김종인, 이준석 체제 때 증명된 방식으로 돌아갈지 고민해봐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석열 정부에 검찰 출신만 136명이라는 보도에 대해서는 "인사에 대해 대통령이 상당히 권한을 휘두르는 것이 현재 대한민국의 체제다.

그에 걸맞은 성과와 책임도 져야하는 것"이라며 "실력 위주로 인사한다고 해서 고시 출신의 검사 위주로 인사를 한다는 것은 그 책임도 인사권자에게 돌아간다는 점을 명확히 해두고 싶다"고 했다.

이 전 대표는 향후 행보에 대해 "경기 남부를 계속 도는 일정이다.

순천과 진주에서 교육봉사활동 하는 것을 계획 중"이라며 "책 내용이 일방향 전달이 아닌 쌍방향 전달이 될 수 있도록 독자와의 만남 계속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