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여성 신발냄새 맡던 경찰관, 상가 화장실앞 음란행위로 또 적발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0 05:10

수정 2023.03.20 10:47

ⓒ News1 DB /사진=뉴스1
ⓒ News1 DB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지난해 인천 한 학원에서 여성의 신발 냄새를 맡다가 붙잡힌 현직 경찰관이 이번에는 상가건물에서 음란행위를 하다 경찰에 붙잡혔다.

19일 인천 삼산경찰서는 공연음란 혐의로 강화경찰서 소속 30대 A순경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A순경은 지난 16일 오후 1시쯤 인천시 부평구 삼산동의 한 상가 건물 화장실 앞에서 음란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순경은 당시 근무 중은 아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사건 발생 당일 목격자의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순경을 임의동행해 조사한 뒤 귀가 조치했다. A순경은 경찰 조사에서 범행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순경을 직위 해제하고 추후 감찰 조사를 거쳐 징계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앞서 A순경은 지난해 5월20일 오후 인천 서구 한 학원에서 신발장에 있던 여성 신발의 냄새를 맡다가 건조물 침입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그는 퇴근 후 자녀의 학원 상담을 위해 해당 장소를 방문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학원 내부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A순경이 여성 신발 냄새를 맡은 사실이 확인됐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충동적으로 그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강화경찰서로 전보 조치됐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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