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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축구대회에 참가한 여수소방서 3명, 심정지 시민 구해

뉴시스

입력 2023.03.19 16:29

수정 2023.03.19 16:29

기사내용 요약
경기중 갑자기 쓰러진 30대에 심폐소생술 실시

왼쪽부터 송창훈 소방사(소라119안전센터), 정현균 소방교(119구조대), 남승민 소방사(학동119안전센터). 여수소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왼쪽부터 송창훈 소방사(소라119안전센터), 정현균 소방교(119구조대), 남승민 소방사(학동119안전센터). 여수소방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장배 축구대회에 참가한 여수소방서 소속 선수들이 경기 중 심정지로 쓰러진 시민을 응급처치로 살렸다.

19일 여수소방서에 따르면 전날 제19회 여수시장배 직장 및 클럽 축구대회가 열린 진남경기장에서 축구 경기 중 오후 12시 54분께 A(35)씨가 심정지로 쓰러졌다.

쉬는 날 축구 경기에 참여했던 송창훈 소방사(소라119안전센터), 정현균 소방교(119구조대), 남승민 소방사(학동119안전센터)는 지체 없이 A씨의 상태를 확인하고 자동심장충격기(AED)를 사용해 심폐소생술을 했다.

A씨는 무호흡, 무의식, 무맥의 심정지 상태로 혀가 말려 기도를 막아 호흡을 못 하는 급박한 상황이었으며, 소방관 3명이 기도유지기를 이용해 기도를 개방시키는 등 초기 응급조치를 했다.

이후 현장에 도착한 119구급대원이 AED와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며 병원으로 향하던 중 A씨의 의식이 돌아왔다. A씨는 병원에서 건강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재판매 및 DB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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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 응급처치를 실시한 소방관 3명은 "소방관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었던 일"이라며 "한 생명을 살려 뿌듯하다"고 말했다.

여수소방서 축구팀(직장인부)은 여수시장배 축구대회에서 우승했다.
또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위급한 상황속에서 시민의 생명을 구해 박수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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