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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 해상풍력 사업 해외영토 넓힌다

코리오제너레이션과 업무협약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빌딩 코리오 서울사무소에서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왼쪽)와 최우진 코리오제너레이션 한국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오션플랜트 제공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센트로폴리스빌딩 코리오 서울사무소에서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왼쪽)와 최우진 코리오제너레이션 한국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SK오션플랜트 제공
SK오션플랜트가 코리오제너레이션(코리오)와 손잡고 해상풍력 사업의 글로벌 영토확장에 나선다. SK오션플랜트가 해상풍력 하부구조물과 해상변전소를 제작·공급하고 코리오는 해상풍력 사업 개발·투자 및 관리를 전담할 예정이다.

양사는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코리오 서울사무소에서 '해상풍력 사업의 상호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 최우진 코리오 한국대표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코리오는 글로벌 선도 녹색에너지 개발 및 투자 전문기업인 그린인베스트먼트그룹(GIG)의 해상풍력 전문 개발회사다. 지난해 4월 설립돼 독립적으로 운영 중이며, 전 세계에서 20GW 이상의 해상풍력 프로젝트를 개발 중이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사는 영국, 호주, 대만, 부산 등 국내외 6개 지역, 총 6.8GW 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협력 관계를 구축한다.


코리오는 해상풍력 하부구조물과 해상변전소 공급·제작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가진 SK오션플랜트를 파트너로 부산의 고정식 해상풍력 사업인 청사포, 다대포 해상풍력 사업을 비롯해 국내외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이승철 SK오션플랜트 대표이사는 "SK오션플랜트는 대만 해상풍력 프로젝트에서 51%의 점유율을 확보한 것은 물론 일본 해상풍력 시장에도 진출하는 등 글로벌 해상풍력 제조사로 변모하고 있다. 이번 코리오 제너레이션과의 업무협약은 전 세계적으로 크게 성장하는 해상풍력시장에서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인 시장 확장과 투자로 세계 최고 해상풍력 전문기업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최용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