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입주민 얼굴 알아보고 현관 오픈… 보안·스마트 기술 고도화

최용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19 18:17

수정 2023.03.19 18:17

브랜드 차별화 나선 ‘HDC현산’
공동현관서 안멈춰도 안면인식 인증
엘리베이터 호출까지 원패스 시스템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에 첫 적용
AI 제어 서비스 ‘HDC홈패드’ 선봬
스마트폰으로 조명·난방 조절하고
주차 위치·단지 공지사항 확인도
아이파크 입주민이 조명과 난방 조절, 엘리베이터 호출, 감성 조명 시스템 등을 조절하는 스마트 주거 서비스 '아이파크홈'을 이용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아이파크 입주민이 조명과 난방 조절, 엘리베이터 호출, 감성 조명 시스템 등을 조절하는 스마트 주거 서비스 '아이파크홈'을 이용하고 있다. HDC현대산업개발 제공
HDC현대산업개발이 신규 단지의 보안과 스마트 기술 고도화에 나섰다. 새 아파트에 다양한 최첨단 기술 적용으로 안전성과 편의성을 끌어올려 브랜드 차별화에 공을 들이고 있다. 단지에 입주민의 조력자 역할을 하는 전담매니저를 상주시키는 '컨시어지 서비스'도 확대하는 등 '아이파크'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강화에 전사적 역량을 투입하고 있다.

■보안·펀의성 스마트 기술 고도화

19일 업계에 따르면 HDC현대산업개발이 입주민 보안을 강화하고 방문하는 외부인 출입 편의성도 높이는 '안면인식 스마트 원패스 시스템'을 도입한다.
첫 적용단지는 2024년 1월 입주 예정인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안면인식 스마트 원패스 시스템'은 입주민의 얼굴을 인식해 공동현관 자동문을 열어주고, 엘리베이터 호출은 물론 세대 현관 카메라에서도 입주민 얼굴을 인식해 자동으로 디지털 도어록을 열어주는 기술이다. 입주민의 경우 공동현관에서 집까지 원스톱으로 들어갈 수 있는 셈이다.

얼굴인식은 3m 이상 거리에서 0.3초 내외로 인증이 완료돼 공동현관 앞에서도 멈추지 않아도 된다. 또한 사진, 동영상, 가면을 통한 침입을 방지하는 '안티 스푸핑' 기술도 적용된다. 입주민과 방문객과 동시에 인식되면 초기에는 열리지 않아 주거 보안성을 강화했다.

인공지능(AI) 홈 제어 서비스인 아이파크 'HDC홈패드'도 선보였다. 조명, 가스, 난방, 환기 등뿐만 아니라 공지 사항, 주차 위치 확인, 엘리베이터 호출 등이 가능하다. 10인치급 LCD 화면에 무선인터넷이 설치돼 유튜브도 볼 수 있다. 향후 음성인식 플랫폼을 적용해 가구 내 빌트인 기기인 조명, 난방 등을 목소리로 제어할 수 있는 AI월패드도 선보일 예정이다. HDC홈패드를 활용해 가족 구성원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헬스케어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유상옵션으로 수면 패턴과 생채 나이, 운동상태 등 채성분 확인도 가능하다.

■파격적인 입주민 관리서비스 다각화

지속적인 입주민 관리 서비스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4월 입주한 강남 센트럴 아이파크에 첫 적용한 '컨시어지 서비스'가 대표적이다. 가구 전담 매니저를 지정해 입주민의 하자 관리 접수, 진행, 처리상태를 미리 알려준다. 입주 동행과 세대, 단지 생활 정보, 민원처리 등도 맡는다.

스마트홈 사용 방법을 설명해주는 전담 매니저가 입주 후 일정 기간 서비스 라운지에 상주한다. 화분, 키박스, 종량제봉투 등 입주 축하 선물을 주고 이사할 때 발생하는 먼지, 오염 등을 제거하기 위해 세대 내 살균, 방역으로 청결한 주거공간을 제공하는 '홈케어 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컨시어지 서비스를 이용해 입주 전 궁금증과 문제해결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준공 후 1년 차 단지 대상 주민들에게는 아이파크블루서비스(입주 후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주민 공동시설의 에어컨 필터 청소와 공용부 살균소독 등의 공용부 클리닝, 에코페이퍼 바구니, 양말목 주방 발매트 등 업사이클링 체험 제공, 단지 내 야외 광장에서 진행하는 '미니콘서트' '칼갈이 서비스' '자전거 점검 서비스' 등을 진행하고 있다. 또 준공 후 3년까지 단지 내 조경 수목에 대한 병충해 방제, 잔디 깎기, 화초류 제초 등 아이파크그린서비스(유지관리 서비스)를 시행 중이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공간과 삶에 가치를 더하는 가치 창조자'라는 비전을 통해 풍요로운 삶과 신뢰할 수 있는 세상을 만들어나가는 데 더욱 정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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