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상의·국회특위 "부산엑스포 유치까지 원팀으로 뛸 것"

노동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17 17:00

수정 2023.03.19 18:38

정부·국회·市·지역경제계 뭉쳐
내달 BIE 실사단 방문 등 협력
가덕도신공항 조기개항 '파란불'
미55보급창 이전 등 속도 기대
국회특위도 외교역량 '총공세'
사우디와의 유치 경쟁에 힘 보태
지난 17일 부산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특별위원회 초청, 상공인 간담회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 제공
지난 17일 부산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지원 특별위원회 초청, 상공인 간담회 참석자들이 파이팅을 외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상공회의소 제공
부산상공회의소가 지역경제계를 대표해 2030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인 유치를 위해 국회 특위 위원들에게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부산상의는 지난 17일 부산상의 국제회의장에서 국회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지원 특별위원회를 초청, 상공인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는 부산상의가 지역경제계를 대표해 가덕도신공항 조기 착공, 북항재개발 추진, 미55보급창 이전 등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필요한 핵심 현안들을 국회 특위 위원들에게 설명하고 협조를 구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박재호 위원장과 서병수 전 위원장을 비롯한 여야 특위 위원 13명과 이성권 부산시 경제부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상의에서는 장인화 회장을 비롯한 주요 기업인 12명이 함께했다.


간담을 통해 지역 기업인들은 최근 2030 세계박람회 유치의 최대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덕도신공항 조기 개항을 위해 관련 특별법 개정과 건설공단법 제정 등 여야를 막론한 초당적인 지원의 필요성을 한목소리로 요청했다.

미55보급창 부지 이전과 관련해서도 2030 세계박람회 유치 시 개최지 관문 역할을 맡게 될 해당 부지의 이전은 북항재개발의 핵심인 만큼 해수부, 국방부 등 관계당국과 주한미군의 논의가 빠르게 진전될 수 있도록 특위 위원들의 적극적인 지원을 건의했다.

아울러 현재 지지국가 확보를 위해 사우디와 치열하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상황에서 국회가 의원친선협회와 의원연맹 등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국회 차원의 유치 교섭활동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에 국회 특위도 2030 세계박람회 유치 성공에 필요한 현안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과 함께 11월 유치 결정을 앞두고 해외 득표 활동이 가장 중요한 만큼 국회 차원의 외교역량을 총동원해 유치교섭 활동에 나설 것임을 확인했다.

향후 부산상의와 국회 특별위원회는 4월 초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 방문을 앞두고 범국민적인 유치 열기 확산을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 등에 대해서도 긴밀하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장인화 부산상의 회장은 "며칠 전 2030 부산세계박람회 개최의 핵심시설인 가덕도신공항의 2029년 조기개항이 확정됨에 따라 유치활동에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유치의 1차 관문인 국제박람회기구 실사단 방문에 앞서 국민적인 열기를 최대한 응집시켜 나가야 하는 만큼 정부와 국회 그리고 부산시와 지역경제계가 원팀이 돼 최고의 결과를 만들어 나가자"고 말했다.

defrost@fnnews.com 노동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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