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19일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뉴스1

입력 2023.03.19 18:55

수정 2023.03.19 18:55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9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다. 2023.3.19/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수도권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인 19일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도심이 뿌옇다. 2023.3.19/뉴스1 ⓒ News1 조태형 기자


(서울=뉴스1) 정연주 기자 = 서울시는 19일 올봄 첫 '초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를 발령했다.

수도권 지역의 자정~오후 4시까지 초미세먼지(PM-2.5) 일평균 농도가 기준치(50㎍/㎥)를 초과한 가운데, 오는 20일 초미세먼지 농도 역시 기준치를 초과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같은 상황은 지난 18일 밤부터 국외 대기오염물질 유입과 대기정체로 인한 미세먼지가 축적되면서 발생했다.

서울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1~3종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48개소의 운영시간 단축·조정한다.


터파기 공사가 진행중인 건설공사장 349개소 공사시간 역시 단축·조정된다. 노후 건설기계 사용 제한과 도로청소 강화 등 미세먼지 저감 대책을 시행하고 이행실태 점검반 시·자치구 92개조를 편성한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 중 자원회수시설, 열병합발전소 등 25개 의무사업장은 최소 15% 이상 감축한다. 서울대학교, 중앙보훈병원 등 23개 자율사업장은 기 체결된 자율적 협약에 의해 감축하게 된다.

도로청소의 경우 취약지역(어린이, 노약자 등 거주) 인접, 차량 통행량(일교통량 2만5000대 이상) 등이 많은 중점관리도로는 1일 4회 이상 청소하고, 일반도로는 평상시 1일 1회에서 2회 이상으로 확대 운영한다.


특히 미세먼지 취약계층(호흡기 또는 심혈관 질환 있는 시민과 노약자, 어린이 등) 건강보호를 위해 비상저감조치 발령을 신속히 전파했다.

덕수궁 왕궁수문장 교대의식과 숭례문 파수의식, 남산 봉수의식 등 시·자치구 주관 공공 야외 행사나 체육시설 운영은 금지된다.


이인근 서울시 기후환경본부장은 "시민들께서는 가급적 실외 활동을 자제하고, 부득이 외출 시 보건용 마스크 착용 등 개인 건강 보호에 유념해 주시길 바란다"며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대기배출사업장과 민간 공사장에서도 공사시간 운영 단축, 터파기 공정 중단 등 비산먼지저감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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