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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집기 명수' SK, 5경기 연속 두 자릿수 열세 역전승(종합)

뉴시스

입력 2023.03.19 21:02

수정 2023.03.19 21:02

기사내용 요약
SK, 삼성에 15점차 역전승…5연승 질주
DB, LG 잡고 3연승으로 공동 7위…PO 불씨 살려

[서울=뉴시스]프로농구 서울 SK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프로농구 서울 SK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서울 SK가 5경기 연속으로 두 자릿수 점수를 뒤집는 저력을 발휘하며 5연승을 달렸다.

SK는 1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서울 삼성과 경기에서 15점차 열세를 뒤집고 78-72로 승리했다.

5연승을 달린 3위 SK(32승18패)는 4강 플레이오프 직행(정규리그 1~2위)을 위한 순위 경쟁을 이어갔다. 이어진 경기에서 2위 창원 LG(33승17패)가 패하면서 승차를 한 경기로 바짝 좁혔다.

특히 SK는 최근 5경기 연속으로 두 자릿수 점수로 뒤지는 흐름을 역전하는 무서운 뒷심을 보여줬다.

지난 8일 수원 KT전에서 12점, 10일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 16점, 12일 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서 14점, 17일 대구한국가스공사전에서 14점을 뒤집었다.


이날도 한때 15점차로 크게 뒤졌지만 포기하지 않고 추격해 역전승을 거뒀다.

전희철 SK 감독이 "선수들이 농구로 사기를 치는 것 같다. 초반부터 좀 정상적인 경기를 했으면 한다"고 할 만큼 전반과 후반의 경기력 기복이 심하다.

결국 역전승으로 웃었기 때문에 강한 뒷심을 뽐내고 있지만 코칭스태프는 단기전을 앞두고 4쿼터 내내 기복이 없는 경기력을 원하고 있다.

SK는 이날 3점슛을 2개밖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페인트존 득점에서 54-26으로 압도하며 극복했다. 자밀 워니가 26점 11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김선형이 19점을 지원했다.

삼성에선 베테랑 이정현이 3점슛 4개를 포함해 22점을 올렸지만 패배로 웃지 못했다.

4위 현대모비스는 KT와 경기에서 92-77로 승리하며 4연승을 질주했다.

7위 KT(20승30패)는 4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6위 전주 KCC(23승27패)와 승차가 3경기로 벌어져 플레이오프 진출 가능성이 희박해졌다. 동시에 DB에 공동 7위를 허용했다.

단, 5위에 있는 고양 캐롯이 이달 말까지 가입금 미납분 10억원을 KBL에 내지 못하면 캐롯 대신 7위팀이 플레이오프에 진출할 수 있다.

DB는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LG전에서 65-59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DB는 20승(30패) 고지에 오르며 KT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이선 알바노가 26점을 쓸어담으며 승리를 이끌었다.

2연승으로 선두를 추격하던 LG는 SK에 추격을 허용하며 2위 자리마저 안심할 수 없게 됐다.
선두 인삼공사(35승15패)와 승차는 2경기로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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