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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점차 뒤집은 SK, 최하위 삼성 꺾고 5연승 질주…4위 현대모비스는 4연승

뉴스1

입력 2023.03.19 21:07

수정 2023.03.19 21:07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T 에이닷 프로농구 2022-2023 KBL 서울 SK나이츠와 수원KT의 경기에서 K 자밀 워니가 득점에 성공한 김선형을 향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3.8/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SKT 에이닷 프로농구 2022-2023 KBL 서울 SK나이츠와 수원KT의 경기에서 K 자밀 워니가 득점에 성공한 김선형을 향해 세리머니를 하고 있다. 2023.3.8/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14일 오후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SKT 에이닷 프로농구 2022-2023 KBL' 울산 현대모비스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에서 현대모비스 프림이 몸싸움을 하고 있다. 2023.3.14/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14일 오후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린 'SKT 에이닷 프로농구 2022-2023 KBL' 울산 현대모비스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경기에서 현대모비스 프림이 몸싸움을 하고 있다. 2023.3.14/뉴스1 ⓒ News1 조민주 기자


9일 오후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SKT 에이닷 프로농구 2022-2023 KBL' 안양 KGC와 원주 DB의 경기에서 DB 이선 알바노가 레이업슛을 하고 있다. 2023.2.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9일 오후 경기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SKT 에이닷 프로농구 2022-2023 KBL' 안양 KGC와 원주 DB의 경기에서 DB 이선 알바노가 레이업슛을 하고 있다.
2023.2.9/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서울 SK가 서울 삼성과의 시즌 마지막 'S더비'에서 15점 차를 뒤집는 대역전극을 펼쳤다.

SK는 19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2-23 SKT 에이닷 프로농구 정규리그 경기에서 삼성을 78-72로 꺾었다.

이날 결과로 3위 SK는 5연승과 함께 32승18패를 기록, 이날 패한 2위 창원 LG에 1경기 차로 따라 붙었다. 4연패에 빠진 최하위 삼성은 37패(13승)째를 당했다.

SK에서는 자밀 워니가 26득점, 김선형이 19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에서는 이정현이 역대 8번째로 3점슛 1000개 고지를 밟는 등 22득점을 책임졌지만, 패배를 막진 못했다.

1쿼터 초반 삼성이 단단한 수비를 바탕으로 먼저 리드를 잡았다.

공격에서는 이호현, 이정현, 앤서니 모스가 득점을 이끌며 1쿼터 중반에는 23-8, 무려 15점 차로 달아났다.

좀처럼 공격을 성공시키지 못한 SK는 수비에서도 허점을 보이며 삼성에 끌려 갔다.

SK는 2쿼터부터 서서히 추격에 나섰다. 워니의 골밑 슛에 김선형과 허일영이 득점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좁혔다.

전반전이 끝난 시점에서 SK는 37-43, 6점 차로 따라 붙었다.

후반 들어서도 삼성은 집중력을 잃지 않으며 리드를 지켰다. 그러나 3쿼터 중반부터 SK가 짜임새 있는 수비로 삼성의 공격을 차단하기 시작햇다.

이후 최부경, 허일영, 워니의 득점으로 역전까지 성공했다. 삼성에서는 이원석의 득점이 터지며 재역전을 했지만 서서히 분위기는 SK 쪽으로 흘러갔다.

SK는 4쿼터 초반 워니의 득점으로 다시 리드를 가져왔다. 4쿼터 중반에는 김선형의 3점슛까지 터졌다.

계속해서 워니의 득점이 이어지며 종료 2분여를 앞두고는 76-70으로 SK가 리드 폭늘 넓혔다.

경기 종료가 임박한 순간 삼성은 이원석의 득점으로 추격했으나 이내 허일영이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는 득점을 성공시키며 삼성의 사기를 꺾었다.

결국 SK가 경기 초반 열세를 뒤집고 6점 차의 승리를 가져갔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수원 KT와의 원정 경기에서 92-77로 대승을 거뒀다.

4위 현대모비스(31승19패)는 SK와 1경기 차를 유지했다. 3연패에 빠진 7위 KT(20승30패)는 6위 전주 KCC(23승27패)와 격차가 3경기로 벌어지며 6강 플레이오프(PO) 진출 가능성이 낮아졌다.

현대모비스에서는 게이지 프림과 론제이 아바리엔토스가 나란히 20득점을 책임졌다. KT에선 재로드 존스가 21득점에 성공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전반을 51-46으로 앞선 채 마친 현대모비스는 후반 들어 아바리엔토스와 김영현, 서명진의 3점슛이 연달아 터지며 리드를 이어갔다.

현대모비스는 69-64로 맞이한 4쿼터에 들어서도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경기 막판 김현민의 3점포와 프림의 득점이 이어지면서 결국 15점 차 대승을 챙겼다.

원주 DB는 LG를 65-59로 꺾고 PO 진출의 가능성을 살렸다.

3연승을 기록한 DB(20승30패)는 이날 패한 KT와 공동 7위가 됐다. LG(33승17패)는 2연승을 마감하며 SK에 쫓기게 됐다.

DB에서는 이선 알바노가 26득점을 하며 승리의 선봉에 섰다. 디존 데이비스는 13득점 11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LG에서는 아셈 마레이가 16득점 18리바운드를 올렸으나 팀은 아쉽게 패했다.


3쿼터까지 48-50으로 밀렸던 DB는 4쿼터 중반 55-55로 동점을 만들었고, 종료 2분여 전 알바노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DB에서는 김현호의 3점슛이 터졌고 데이비스가 골밑 득점을 추가하며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막판까지 리드를 지켜낸 DB가 최종 승자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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