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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승재-채유정, 전영오픈 혼합복식 결승서 중국에 석패

뉴시스

입력 2023.03.19 21:19

수정 2023.03.19 21:19

기사내용 요약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 조(중국)에 1-2 패
마지막 3게임 막판 연속 범실로 전세 역전

[버밍엄=AP/뉴시스] 서승재(뒤)-채유정이 18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요넥스 전영오픈 혼합복식 준결승전에서 김원호-정나은과 경기하고 있다. 서승재-채유정(9위)이 2-0(21-14 28-26)으로 승리하고 결승에 올라 천적 정스웨이-황야치홍(1위·중국)과 우승을 다툰다. 2023.03.19.
[버밍엄=AP/뉴시스] 서승재(뒤)-채유정이 18일(현지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요넥스 전영오픈 혼합복식 준결승전에서 김원호-정나은과 경기하고 있다. 서승재-채유정(9위)이 2-0(21-14 28-26)으로 승리하고 결승에 올라 천적 정스웨이-황야치홍(1위·중국)과 우승을 다툰다. 2023.03.19.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서승재(국군체육부대)-채유정(인천국제공항) 조(세계 9위)가 배드민턴 전영오픈 혼합복식 결승에서 세계 1위 중국 조에 막혀 준우승에 그쳤다.

서승재-채유정 조는 19일(한국시간) 영국 버밍엄에서 열린 2023 전영오픈배드민턴선수권대회 세계 1위 정쓰웨이-황야충 조(중국)에 1-2(16-21 21-16 12-21)로 졌다.


정쓰웨이-황야충 조에 상대 전적에서 7전 7패로 밀리는 서승재-채유정 조는 1게임 초반 연속 실점하며 밀렸다.

중국 선수들의 샷에 맞춰 터져 나오는 중국 관중들의 응원 속에 서승재-채유정 조는 득점을 못 한 채 0-5까지 밀렸다.

0-5에서 채유정이 푸시 공격으로 첫 득점을 올렸다. 이어 황야충의 범실이 나오면서 분위기를 전환한 서승재-채유정 조는 점수를 쌓아갔지만 범실이 나오면서 따라잡지는 못했다.

먼저 게임 포인트를 허용한 서승재-채유정 조는 16-20 4점 차까지는 추격했지만 마지막 서승재의 푸시가 네트에 걸리면서 1게임을 내줬다.

2게임에서는 서승재-채유정 조가 기선을 제압했다. 서승재가 시속 338㎞짜리 스매시로 점수를 땄고 채유정도 절묘한 네트 플레이를 성공시켰다. 채유정의 드라이브가 네트에 걸린 뒤 득점으로 이어지는 행운까지 따라 8-3까지 앞서 나갔다.

리드는 오래가지 않았다. 채유정과 서승재의 공격이 차례로 밖으로 나가면서 11-11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채유정의 네트 플레이가 빛을 발하면서 다시 한국이 앞서 나갔다. 17-16 랠리에서 정쓰웨이-황야충 조의 연이은 공격을 막아낸 게 주효했다. 승기를 잡은 서승재-채유정 조는 21-16으로 2게임을 따냈다.

3게임에서도 서승재-채유정 조는 자신감을 갖고 상대를 밀어붙였지만 앞서 갈 수 있는 기회에서 범실을 하면서 끌려갔다. 5-8 랠리에서 채유정의 대각선 공격이 밖으로 나간 것이 아쉬웠다.

서승재가 3연속 범실을 하면서 중국으로 분위기가 넘어갔다.
결국 서승재-채유정 조는 12-21로 마지막 게임을 내줬다.

2020년 이 대회 3위에 그쳤던 서승재-채유정 조는 첫 우승에 도전했지만 2위에 머물렀다.


아울러 서승재-채유정 조는 2004년 김동문-라경민 조 이후 19년 만에 전영오픈 우승을 노렸지만 뜻을 이루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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