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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전문가들, 美 금리 인상 앞두고 200개 은행 붕괴 위험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의 실리콘밸리은행(SVB) 본점에 예금주들이 몰려있다.신화연합뉴스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의 실리콘밸리은행(SVB) 본점에 예금주들이 몰려있다.신화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오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추가 금리 인상을 결정할 경우 약 200개 가까운 은행들이 실리콘밸리은행(SVB)의 전철을 밟을 수 있다는 경고가 나왔다.

19일 워싱턴타임스(WT)는 소셜사이언스 리서치 네트워크의 연구 보고서를 인용해 물가상승을 둔화시키기 위한 연준의 금리 인상이 은행들이 보유하고 있는 미 국채와 주택저당증권(MBS) 가치를 떨어뜨리면서 SVB 같은 부도가 되풀이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단체의 이코노미스트들은 최근 은행들의 자산 가치 하락은 미국 은행들의 대량 예금 인출(뱅크런)에 대한 취약함을 더 키웠다고 분석했다.

소셜사이언스는 미국 186개 은행이 예금의 절반이 인출될 경우 위험한 것으로 보고 있다.

파월 의장은 물가가 쉽게 떨어지지 않고 고용 시장이 계속 활기를 보이자 이달에도 큰 폭의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가 SVB와 시그너처은행이 연달아 붕괴됐다. 또 퍼스트리퍼블릭은행은 11개 대형은행으로부터 약 300억달러를 긴급 수혈받았다.

이 같은 은행들이 위기를 겪는 것에 대해 연준의 급격한 금리 인상이 원인을 제공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연준은 지난해 미국의 물가가 급격히 상승하자 여덟차례에 걸쳐 금리를 제로(0)에서 4.5~4.75%로 끌어올렸다.
또 미 공화당은 조 바이든 행정부의 무모한 증세와 지출이 인플레이션을 유발했으며 연준은 금리를 올려 대처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미국이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서는 금리를 5.25~5.5%까지 인상해야 한다는 분석을 내놨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오는 22일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지를 발표할 예정이며 0.25%p 포인트가 유력해지고 있는 분위기다.

[email protected]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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