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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기 서비스 초석 다진다" 크래프톤, 배그 개발 로드맵 발표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0 17:51

수정 2023.03.20 1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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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매치 개선, 신규 맵 출시
아케이드 개편 및 클랜 시스템 추가
배틀그라운드
배틀그라운드

[파이낸셜뉴스] 크래프톤이 올해 '펍지(PUBG): 배틀그라운드(배틀그라운드)'의 주요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게임 코어 플레이를 유지한 채 모든 요소를 재점검하고, 수리 및 개편해 장기 서비스의 초석을 다진다는 게 주된 골자다.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크래프톤은 지난 18일 전 세계 이용자를 대상으로 개발자 토크 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올 한 해 동안의 인게임, 아웃게임 관련 계획을 발표하고 이용자들의 질문에 답변하는 순으로 진행됐다.

우선 게임에 대한 전반적인 스트레스를 줄이고 재미를 극대화하기 위해 일반 매치가 개선된다.

아이템 및 블루존, 차량 스폰을 개선해 전체 플레이 시간을 단축시키고 속도감을 높일 예정이다.
사망에 대한 부담을 줄이고 스쿼드 플레이를 유지하여 더욱 재미있게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새로운 형태의 부활 시스템도 추가된다. 또 전략적인 플레이를 위한 전술 장비 개편도 마련됐다.

경쟁전에도 새로운 변화가 적용된다. 기존의 8x8㎞ 사이즈의 맵들이 모두 경쟁전에 적용된다. 올해 말에는 신규 맵 '네온(가칭)'도 선보인다. 네온은 세련된 빌딩이 즐비한 현대적인 도시부터 전통적인 과거의 향취가 배인 장소까지 만나볼 수 있는 맵이다. 배틀그라운드의 가장 오래된 전장인 에란겔과 미라마는 올 하반기에 업데이트될 예정이다.

아울러 색다른 게임 모드를 즐기기 원하는 이용자들을 위해 아케이드가 개편된다. 실험실(LABS) 전용 모드를 장기간 또는 상시 운영 콘텐츠로 아케이드에 포함해 이용자들이 원하는 모드를 선택하여 플레이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할 예정이다.

클랜 시스템도 추가된다. 외부에서 활동 중인 클랜이 아웃게임 영역에 추가되며, 이용자의 클랜 태그 및 플레이트가 인게임, 펍지 ID 등 중요 영역 곳곳에 노출될 예정이다.
서바이버 패스는 올해 두 번에 걸쳐 개편된다.

한편 불법 프로그램 근절을 위한 강경한 모니터링 및 대응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대응 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머신러닝 기술을 고도화하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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