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뉴스1) 이성기 기자 = 충북대학교는 미생물학과 박사후연구원 곽주한·신우리·최다현씨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연구재단에서 지원하는 '2023 기초연구사업 세종과학펠로우'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세종과학펠로우십은 박사학위 취득 후 7년 이내, 만 39세 이하의 젊은 과학자가 한국의 핵심 과학기술 인재로 성장·정착하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연간 1억원씩 5년간 지원받는다.
곽주한 박사후연구원(지도교수 이성근)은 '필터 배양법을 이용한 토양 질산화 마이크로바이옴 배양'이라는 주제로 토양 환경에 특화된 질산화 미생물 그룹의 생리와 지구 생태학적 기능을 규명하기 위해 새로운 토양 질산화 미생물을 위한 토양모방 고체표면배양법을 개발할 예정이다.
신우리 박사후연구원(지도교수 김양훈)은 '다기능 앱타머 나노사면복합체를 이용한 대장암 성장 저해 기전 연구'라는 주제로 최근 국내외 대장암 발병률이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대장암 치료를 위한 부작용이 없는 대장암 표적 항암제를 개발하기 위한 앱타머 나노사면복합체를 개발할 예정이다.
최다현 박사후연구원(지도교수 박윤신)은 '생체모사 미세환경 기반 세포 내 미세소기관 대사 조절을 통한 줄기세포 기능성 회복'이라는 주제로 생체재료를 이용한 생체모사 환경 내에서 줄기세포 미세소기관의 기전 변화를 밝혀내 줄기세포 기능성 증진 유효성을 평가하는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노동현 충북대 미생물학과장은 "미생물학과에서 동시에 3명이나 세종과학펠로우에 선정돼 기쁘다. 이번 결과는 우수 신진연구인력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에 따른 쾌거"라며 "세 신진과학자 모두 미생물학과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고 분야별 최고의 SCI(E) 저널에 제1저자로 여러 논문을 게재해 온 차세대 과학자인 만큼 앞으로도 각자의 학문 분야에서 도전적 연구에 몰입해 기초연구 및 생명공학 발전에 이바지하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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