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 컴퓨팅

어도비 인공지능AI 기술 탑재 이미지 생성 툴 '파이어플라이' 공개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2 11:00

수정 2023.03.22 11:00

어도비 "파이어플라이 저작권 침해 없다" 강조

아닐 차크라바시 디지털 경험 부문 사장(사진 왼쪽)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어도비 서밋'에서 파이어플라이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아닐 차크라바시 디지털 경험 부문 사장(사진 왼쪽)이 2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개막한'‘어도비 서밋'에서 파이어플라이를 공개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실리콘밸리(미국)=홍창기 특파원】

'포토샵'의 어도비도 AI(인공지능) 기술 열풍에 가세했다. '파이어플라이'(Firefly)로 명명된 AI기술로 그림을 그려주는 툴을 공개한 것이다.

어도비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연례 콘퍼런스인 '어도비 서밋'에서 생성형 AI 툴인 파이어플라이를 공개했다.

파이어플라이는 이용자가 입력한 텍스트 프롬프트를 기반으로 그림(이미지)과 문자 그림(텍스트 아트)을 만들어준다.


어도비는 전문가들이 이용하는 포토샵과 같은 프로그램뿐만 아니라 일반 이용자들이 사용하는 익스프레스(Express) 버전에서도 파이어플라이를 이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가 자사에서 제공하는 포트폴리오와 함께 사용이 허가된 이미지를 기반으로 새로운 이미지를 생성한다면서도 다른 사람이나 브랜드의 지적 재산을 기반으로 하는 콘텐츠는 생성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어도비 디지털 미디어 사업 총괄 데이비드 와드와니는 "기업과 예술가들은 법적으로나 윤리적인 문제 때문에 AI 도구를 사용하는 데 우려해 왔다"면서도 파이어플라이 가 이 같은 논란에서 자유롭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는 그동안 그림을 그려주는 생성 AI가 기존에 있는 작품을 바탕으로 이미지를 만들어 저작권 논란이 일었던 것을 의식한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올해 1월 일부 예술가들은 생성 AI인 스테이블디퓨전 등의 개발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를 자사의 프로그램인 포토샵과 일러스트레이터, 프리미어프로 등에 장착해 이 프로그램 내에서 한 번에 이미지를 만들고 편집도 가능하게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어도비는 파이어플라이의 사용 요금은 밝히지 않았다.

어도비 /사진=로이터뉴스1
어도비 /사진=로이터뉴스1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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