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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견제?" 삼성페이, 비자카드 해외결제 추가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2 11:49

수정 2023.03.22 11:49

버스 탑승권 기능 추가 등 경쟁력 강화
삼성페이 이미지. 파이낸셜뉴스DB
삼성페이 이미지. 파이낸셜뉴스DB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의 간편결제 서비스 '삼성페이'가 이달 말부터 해외 결제 시 비자(VISA)카드 결제를 가능케 하고, 버스 탑승권 등 기능을 추가하며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오는 27일부터 삼성페이로 해외 결제를 할 때 마스터카드 외에 비자카드로도 결제가 가능해진다.

삼성페이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보면, 신용·체크카드 해외 결제 등록 시 개인정보 제공 대상에 마스터카드에 더해 비자카드가 표기됐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삼성페이 기능 강화에 힘쓰고 있다. 항공기 탑승권과 관련해서만 명시됐던 삼성페이 개인정보 조항은 터미널, 좌석번호, 버스등급정보 등 고속버스 탑승권 정보로 확대됐다.
또한 하나카드를 제휴 파트너사로 이름, 생년월일, 사진, 학교명 등을 등록한 학생증 서비스를 이달 27일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업계에선 이 같은 변화를 지난 21일 국내 상륙한 애플의 간편결제 서비스 '애플페이'를 견제하기 위한 조치로 보고 있다.
다만 애플페이는 국내 사용처가 아직 적고, 교통카드 기능이 안 되는 등 편의성이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soup@fnnews.com 임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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