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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늘 아닌 지하를 수색하는 소방 드론, 울산서 시연회

최수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2 16:05

수정 2023.03.22 16:05

울산소방본부 특수화학구조대
엘리오스3 드론 안테나 장착 후 실내 및 지하 수색
울산소방본부 특수화학구조대가 22일 울산 동부소방서에서 실내 및 지하수색 드론 운용 시연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울산소방본부 제공
울산소방본부 특수화학구조대가 22일 울산 동부소방서에서 실내 및 지하수색 드론 운용 시연회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울산소방본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 위성 위치 신호를 받기 어려운 실내와 지하에서 수색 드론을 운용하는 시연회가 울산에서 열렸다.

울산소방본부 특수화학구조대는 22일 울산 동부소방서 농연훈련장에서 실내 및 지하 수색 드론 운용 시연회를 개최했다.

이번 시연회는 소방관계자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첨단 드론과 특수 광학센서를 활용하는 드론 서비스 전문 업체 ㈜에어센서가 진행했다.

현장에서 선보인 엘리오스3(Elios 3) 드론은 별도 안테나 케이블을 장착해 실내와 지하 공간에서도 조종할 수 있고, 외부 가드로 기체를 안정적으로 보호할 수 있다.


현재 운용 중인 소방 드론이 위성 위치 확인 체계(GPS) 신호와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어 실내와 지하에서 활용하기 어렵다는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울산소방본부 관계자는 “재난 현장에 대한 정보는 소방대원의 안전과 구조자 수색 등에 매우 중요하다”라며 “새로운 기술의 도입으로 다양한 재난 상황에서 소방 드론을 운용할 수 있게 되었고, 그에 맞춰 소방 드론 운용 인재 양성에도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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