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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밀집지역에 전자발찌도 안 찬 성범죄자가? 주민들 '발칵'

뉴스1

입력 2023.03.22 17:53

수정 2023.03.22 17:53

ⓒ News1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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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뉴스1) 한귀섭 기자 = 강원 춘천에서 한 성범죄자가 지역의 한 아파트로 이주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발칵 뒤집혔다.

22일 뉴스1 취재 결과 춘천의 한 아파트 주민들은 최근 ‘성범죄자의 신상정보 공개 및 고지 제도’에 따라 성범죄가 주위에 산다는 안내를 받았다.

이를 받아본 주민들은 관리사무소에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이에 관리사무소와 입주자대표 등은 회의와 사법기관 등에 문의했으나, 뾰족한 수가 나오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상 이들의 거주 이전의 자유를 막을 방법은 없기 때문이다.



해당 입주민은 1년 치 월세를 선 완납하고 들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집주인도 모르고 거래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이 입주민은 위치추적 전자장치(전자발찌)를 미착용 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인근 주민 A씨(40대)는 “춘천 아파트 살면서 성범죄자 신상정보 알림은 처음 받아본다”며 “아파트 분위기가 뒤숭숭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성범죄자 알림e’에 따르면 현재 도내에 살고 있는 공개 성범죄자는 총 12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