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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신뢰회복된 위믹스로 위메이드 올해 흑자전환 될 것"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3 10:52

수정 2023.03.23 10:52

세계게임개발자컨퍼런스에서 위믹스, 위메이드 블록체인 게임 성공 자신
"올해 위메이드가 하는 일 마이너스 되는 일 없을 것" 주주들에게 설명할 것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위메이드의 사업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홍창기 특파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위메이드의 사업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홍창기 특파원

【샌프란시스코(미국)=홍창기 특파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사진)는 위메이드의 가상화폐 코인인 위믹스 신뢰도는 회복된 위믹스 가격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또 지난해 적자를 기록했던 위메이드의 실적이 올해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장 대표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GDC(게임개발자컨퍼런스) 2023' 에서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고난이었던 위믹스 거래 중단사태 등 일련의 상황은 한국의 가상자산 시장의 미비한 점을 보완하고 개선하고 개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위믹스의 신뢰 회복을 보여주는 단적인 지표는 위믹스 상장폐지 전후의 가격이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21일(현지시간) 기준 위믹스 가격은 1941원으로 위믹스 상장 폐지 결정이 내려졌던 직후였던 382원에 비교하면 6배 정도 상승한 상황이다.

장 대표는 "위믹스 거래 중단 사태로 고통을 겪은 분들이 많고 저도 고통스러웠지만 결국 가상자산 시장이 한 단계 성숙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5대 거래소가 참여하는 가상자산 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DAXA)가 사실상 위메이드의 위믹스를 겨냥해 내놓은 거래지원(상장) 심사 공통 가이드라인과 관련, 그는 "가상자산 시장이 발전하는 과정 중 하나라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전개할 일들, 위믹스 생태계와 위믹스 메인넷이 자리잡는다면 위메이드와 위믹스에 대한 신뢰는 자연스럽게 확보될 것"이라며 올해 위메이드의 흑자전환을 자신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806억원의 영업손실과 123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장 대표는 "월 단위로 이달에 흑자가 날 것이고 4월에 신작 게임도 나오는 만큼 올해 전체 흑자 달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난해 부정적인 일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를 개선하고 개선하는 과정에서 위메이드가 단단해졌다"면서 오는 3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위메이드의 올해 계획과 전략을 상세하게 소개하겠다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좋은 것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긴호흡으로 위메이드를 바라봐야 한다" 면서 "지난해는 위메이드가 힘들었지만 지난 5년보다 앞으로 3년은 희망적일 것이다"고 덧붙였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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