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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현국 위메이드 대표 "가상화폐 위믹스 신뢰 회복... 올 위메이드 흑자전환 자신" [인터뷰]

홍창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3 18:08

수정 2023.03.23 18:08

美 게임개발자컨퍼런스서 강조
이달 21일 위믹스 가격 1941원
상폐 결정 직후 가격보다 6배 올라
31일 주총서 올해 계획·전략 소개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위메이드의 사업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홍창기 특파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가 2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위메이드의 사업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홍창기 특파원
【파이낸셜뉴스 샌프란시스코(미국)=홍창기 특파원】 장현국 위메이드 대표(사진)는 "가상자산 코인 '위믹스'의 신뢰도는 회복된 가격으로 확인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적자를 기록한 위메이드가 올해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장 대표는 22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센터에서 열린 'GDC(게임개발자컨퍼런스) 2023'에서 "지난해 고난이었던 위믹스 거래중단 사태 등 일련의 상황은 한국 가상자산시장의 미비한 점을 보완하고, 개선하고, 개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평가했다.

그는 "위믹스의 신뢰 회복을 보여주는 단적인 지표는 위믹스 상장폐지 전후의 가격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지난 21일(현지시간) 기준 위믹스 가격은 1941원으로, 상장폐지 결정이 내려졌던 직후(382원)에 비해 6배 정도 상승했다.

장 대표는 "위믹스 거래중단 사태로 고통을 겪은 이들이 많지만 결국 가상자산 시장이 한 단계 성숙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강조했다. 업비트와 빗썸, 코인원, 코빗, 고팍스 등 국내 5대 거래소가 참여하는 가상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닥사·DAXA)가 내놓은 거래지원(상장) 심사 공통 가이드라인과 관련해서는 "가상자산시장이 발전하는 과정 중 하나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전개할 일들, 위믹스 생태계와 위믹스 메인넷이 자리잡는다면 위메이드와 위믹스에 대한 신뢰는 자연스럽게 확보될 것"이라며 올해 위메이드의 흑자전환을 자신했다. 위메이드는 지난해 806억원의 영업손실과 1239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장 대표는 "월 단위로 보면 이달에 흑자가 날 것이고, 4월에는 신작 게임도 나오는 만큼 올해 연간 흑자 달성에는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 부정적인 일들이 많이 있었는데 이를 개선하는 과정에서 위메이드는 더욱 단단해졌다"면서 오는 31일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주주들에게 위메이드의 올해 계획과 전략을 상세하게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장 대표는 "좋은 것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긴 호흡으로 위메이드를 바라봐야 한다" 면서 "지난해는 힘들었지만 지난 5년보다 앞으로 3년은 희망적일 것"이라고 부연했다.

theveryfirst@fnnews.com 홍창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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