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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수중용 핵 무인공격정 개발 성공' 선언…"59시간 잠행 및 수중폭발"(종합)

뉴스1

입력 2023.03.24 07:37

수정 2023.03.24 08:30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은 수중용 핵 무인공격정을 개발했다고 24일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1일부터 시험에 들어간 이 무인공격정 수중 80~150m에서 59시간 동안 잠항한 뒤 성공적으로 폭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공격정을 지난 2021년부터 2년간 집중 개발해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은 수중용 핵 무인공격정을 개발했다고 24일 주장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1일부터 시험에 들어간 이 무인공격정 수중 80~150m에서 59시간 동안 잠항한 뒤 성공적으로 폭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공격정을 지난 2021년부터 2년간 집중 개발해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21일부터 23일까지 새로운 수중공격형 무기체계에 대한 시험을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김정은 총비서가 참관한 가운데 '핵 무인수중공격정' 수중폭발 시험과 전략순항미사일의 모의 핵탄두 공중폭발 시험을 진행했다. 김 총비서는 "적들에게 더욱 가속적으로 확대강화되고 있는 우리의 무제한 핵전쟁억제능력을 인식시키기 위한 공세적 행동의 필요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21일부터 23일까지 새로운 수중공격형 무기체계에 대한 시험을 진행했다"라고 밝혔다. 신문에 따르면 북한은 김정은 총비서가 참관한 가운데 '핵 무인수중공격정' 수중폭발 시험과 전략순항미사일의 모의 핵탄두 공중폭발 시험을 진행했다. 김 총비서는 "적들에게 더욱 가속적으로 확대강화되고 있는 우리의 무제한 핵전쟁억제능력을 인식시키기 위한 공세적 행동의 필요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2일 4발의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지난 22일 4발의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의 지도로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핵 무인수중공격정' 시험을 진행했다고 주장했다. 이는 북한이 그간 선보이지 않았던 새로운 무기체계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24일 '해일'로 명명된 핵 무인수중공격정을 지난 21일 함경남도 리원군 해안에서 가동시켰으며, 이틀이 넘는 59시간12분을 잠행한 뒤 수중폭발시키는 훈련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고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핵 무인수중공격정은 동해에 설정된 타원 및 8자형 구간을 수중 80~150m의 깊이에서 59시간12분간 잠항해 지난 23일에서야 홍원만 수역의 목표점에 도달한 뒤 시험용 전투부가 수중폭발했다고 한다.

신문은 "시험결과 핵 무인수중공격정의 모든 전술기술적 제원과 항행 기술적 지표들이 정확하게 평가되고 믿음성과 안전성이 검증됐으며 치명적인 타격 능력을 완벽하게 확증했다"라고 주장했다.

이번에 처음 등장한 핵 무인수중공격정에 대해 북한은 "은밀하게 적의 작전수역으로 잠항해 수중폭발로 초강력 방사능 해일을 일으켜 적의 함선 집단과 주요 작전항을 파괴소멸하는 것"이 임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임의의 해안이나 항 또는 수상 선박에 예선해 작전해 투입할 수 있다"라며 다양한 작전에 투입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무려 11년 전인 지난 2012년부터 이같은 방식의 무기체계 개발을 진행했으며 지난 2021년 1월 8차 노동당 대회 이후 50여차례의 '각이한' 최종단계의 시험을 거쳤다고 주장했다. 이후 2021년 10월 국방발전전람회에서 '비공개 보고'가 진행됐으며, 지난해 말에 진행된 당 중앙위원회 8기 6차 전원회의에서 작전배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날 신문이 공개한 사진에 따르면 새로 개발된 핵 무인수중공격정은 탄도미사일 형태를 띠고 있었다. 북한은 이 무인공격정이 수중에서 잠항하는 모습과 폭발하는 모습의 사진도 공개했다.

북한이 밝힌 무인공격정의 임무에 따르면 북한은 상대적으로 열세인 잠수함 및 잠수함 공격 능력의 빈틈을 채우기 위해 이같은 무기체계를 개발한 것으로 분석된다.

북한은 또 지난 22일에 4발의 전략순항미사일을 발사했다고도 밝혔다. 신문은 "전략순항미사일부대들을 전술핵공격임무 수행절차와 공정에 숙련시키기 위한 발사 훈련이 진행됐다"라고 전했다. 전략순항미사일에는 모의 핵탄두가 장착됐다고 덧붙였다.

신문은 함경남도 함흥시 흥남구역 작도동에서 전략순항미사일 '화살-1형' 2기와 '화살-2형' 2기에 모의 핵탄두를 장착해 발사했으며 이 미사일들은 타원 및 8자형 비행궤도를 각각 7557~7567초(2시간6분가량)와 9118~9129초(2시간32분가량)간 1500㎞와 1800㎞를 비행해 목표를 명중했다고 밝혔다.

특히 순항미사일들의 '초저고도 비행시험'과 '변칙적인 고도 조절 및 회피비행 능력'을 시험했으며, 화살-1형과 2형 1발씩을 600m 상공에서 공중폭발시켰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핵탄두의 공중폭발은 광범위한 지역에 피해를 입히며 파괴력 증강을 위한 것으로 북한은 지난 19일 발사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도 800m 상공에서 공중폭발시켰다고 밝힌 바 있다.

신문은 사흘간 진행된 이같은 훈련들을 김정은 총비서가 지휘했으며 "또 다른 군사적 공격 능력의 시위로서 적들에게 실질적인 핵위기에 대해 경고하고 자위적 핵역량의 신뢰성을 검증하기 위한 훈련들이었다"라고 밝혔다.


김 총비서는 일련의 훈련 성과에 커다란 만족을 표시하고 "섣부른 망동으로 위험을 자초하고 있는 적들에게 더욱 가속적으로 확대강화되고 있는 우리의 무제한한 핵전쟁억제능력을 인식시키기 위한 공세적 행동의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철저한 전쟁억제력의 압도적 시위로 미제와 괴뢰들의 선택에 절망을 안기고 지역에서 군사동맹 강화와 전쟁연습 확대를 통해 얻는 것보다 잃는 것이 더 많으며 더 큰 위협에 다가서게 된다는 것을 스스로 인식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총비서는 "적들의 반공화국 침략기도를 사사건건 무력화시키고 우리 인민의 평화로운 삶과 미래, 사회주의건설 위업을 믿음직하게 수호해야 한다"며 "이를 위한 당면한 전투적 과업들과 항구적 방침"을 제시했다고 한다.


이어 "미제가 동맹에 대한 방위공약을 떠들고 동맹 강화의 각이한 명분으로 지역 정세를 위태하게 하는 군사적 준동에 필사적으로 매달리며 괴뢰 역도들의 타산없는 무모성과 '용감성'을 키워주고 주제넘는 행동을 부추기고 있다"면서 "당과 공화국 정부를 대표하여 적들에게 다시 한번 무모한 반공화국 전쟁연습 소동을 중단할 것을 경고한다"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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