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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브, 북미 진출이 시작" 카카오엔터 뮤직사업 글로벌화 속도낸다

신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4 09:15

수정 2023.03.24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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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엔터, 소니뮤직과 파트너십 체결하고 글로벌 공략 본격화
카카오엔터 산하 스타쉽 소속 아이브
카카오엔터 산하 스타쉽 소속 아이브


[파이낸셜뉴스]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북미를 중심으로 뮤직 사업의 글로벌 성장에 속도를 낸다.

24일 카카오엔터테인먼트(대표 김성수 이진수)는 북미 현지 법인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와 소니뮤직 산하의 컬럼비아 레코드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그 첫 시작으로 산하 레이블인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아티스트 ‘아이브(IVE)’의 북미 진출 등 글로벌 매니지먼트를 맡아 추진한다.

컬럼비아 레코드는 비욘세, 아델, 해리 스타일스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은 물론이고 BTS ‘다이너마이트’, ‘버터’ 등의 미국 유통 및 프로모션을 맡았다.

내달 10일 공개되는 첫 정규앨범 ‘I’ve IVE(아이 해브 아이브)’은 물론이고 그에 앞서 27일 공개되는 프리 릴리즈 곡 ‘Kitsch(키치)’의 글로벌 음원 유통과 북미 현지 마케팅 및 프로모션 등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2021년 12월 데뷔한 아이브는, ‘ELEVEN(일레븐)’, ‘LOVE DIVE(러브 다이브)’, ‘After LIKE(애프터 라이크)’를 연달아 히트시켰다.
단 3장의 싱글앨범만으로 300만 장이 넘는 누적 판매를 달성했고, 각종 주요 시상식에서 신인상과 대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데뷔 2년 차에 국내외에서 거머쥔 트로피만 총 74개에 달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는 아이브에 이어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의 진출을 지속 추진하며 뮤직 부문의 글로벌 사업 확장을 가속화한다. 동시에 투자유통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글로벌 파트너들과의 다양한 협력 방안도 모색한다.

스토리 부문의 북미 법인 타파스엔터테인먼트와도 협력하여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 스토리, 미디어를 잇는 IP 밸류체인의 글로벌 시너지도 추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글로벌 엔터기업으로서 영향력을 확대해가겠다는 목표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 아메리카 대표는 장윤중 글로벌 전략담당(GSO)이 맡는다.


장윤중 대표는 “K팝 대표 아티스트 아이브의 본격적인 글로벌 행보를 팝 음악의 역사를 만들어온 컬럼비아 레코드와 함께하게 되어 의미가 크다”며 “북미를 중심으로 음원과 아티스트의 기획, 제작, 유통을 아우르는 카카오엔터테인먼트 뮤직 사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jashin@fnnews.com 신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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