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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세 '젊은 거장' 클라우스 메켈레, 새앨범 출시

이환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4 13:54

수정 2023.03.24 13:54

[파이낸셜뉴스]
26세 '젊은 거장' 클라우스 메켈레, 새앨범 출시

클래식계에 돌풍을 몰고 온 26세의 젊은 지휘자 클라우스 메켈레가 파리 오케스트라 음악 감독으로 부임 후 첫 앨범을 선보인다.

유니버설뮤직은 클라우스 메켈레와 파리 오케스트라가 함께한 작곡가 이고르 스트라빈스키의 가장 상징적인 발레 작품을 담은 앨범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 불새'를 24일 발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보는 클라우스 메켈레가 파리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부임해 처음 선보이는 앨범인 동시에 '시벨리우스(2022)'에 이어 데카 레이블에서 발매하는 두 번째 앨범이다.

클라우스 메켈레는 클래식계의 ‘젊은 거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물이다. 2017년 스웨덴 라디오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최연소 수석 객원 지휘자로 지명되면서 본격적인 지휘자의 길에 나섰다. 이어 2018년 21세 나이로 오슬로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 2020년에는 파리 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지명됐다.
2022년부터 로열 콘세르트허바우 오케스트라의 아티스틱 파트너로 활동 중이며 2027년에는 수석 지휘자로 임명될 예정이다.

그는 2021년 세계적인 클래식 레이블 데카와 지휘자로서 레코딩 전속계약을 맺어 화제를 불렀다. 데카 레이블은 당시 “거장 게오르그 솔티와 리카르도 샤이를 이어 클라우스 메켈레와 함께 하게 되었다”라며 “지휘자로서는 40년 만의 전속계약”이라는 의미를 전한 바 있다.

오슬로 필하모닉이 참여한 데카 데뷔 앨범 '시벨리우스'는 ‘시벨리우스 상’과 에디슨 클래식 어워드 ‘베스트 데뷔 앨범’ 그리고 클래시카 ‘올해의 앨범’을 수상했고, BBC 뮤직매거진 상 후보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앨범에서 연주로 함께한 파리 오케스트라의 경우 파리가 발레의 본고장인 만큼 스트라빈스키의 가장 상징적인 발레 작품을 담은 앨범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 불새'에 참여한 의미가 남다르다.


첫 수록곡 ‘봄의 제전’은 1913년에 작곡된 곡으로 올해로 110주년을 맞았다. 이보다 3년 앞서 작곡된 ‘불새’는 폭발하는 에너지와 생생함으로 스트라빈스키 3대 발레 작품의 포문을 연 걸작이다.


한편, 이번 24일 공개되는 클라우스 메켈레의 '스트라빈스키: 봄의 제전 & 불새'는 음원뿐만 아니라, 실물 음반(CD)으로도 출시 된다.

hwlee@fnnews.com 이환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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