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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서구 복지재단 설립 재추진 왜?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4 14:28

수정 2023.03.24 14:28

인천 서구는 23일 복지 현장 관계자들과 재단 설립 계획을 공유하고 소통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인천 서구는 23일 복지 현장 관계자들과 재단 설립 계획을 공유하고 소통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서구는 급변하는 복지환경 변화에 대응하고 복지 서비스 현장 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인천서구복지재단 설립을 추진한다.

24일 인천 서구에 따르면 23일 복지 현장 관계자들과 재단 설립 계획을 공유하고 소통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서구는 지난 2018년부터 재단 설립을 추진했으며 지난 2019년 타당성 검토를 위한 용역을 진행하고 재단 설립을 위한 주민공청회를 열기도 했다. 2020년에는 ‘인천 서구 복지재단 설립 조례안’을 상정했으나 서구의회 본회의에서 부결된 바 있다.


이후 서구는 코로나19 등으로 추진이 중단됐으나 지난해 9월부터 설립 재추진을 위한 간담회를 시작했다. 지난해 12월에는 서구 내 시설 종사자, 주민 등 728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날 열린 간담회에선 서구의회 복지도시위원회 의원을 비롯해 관계 공무원, 사회복지시설 24곳 대표 및 종사자 등 40여 명이 참석해 재단 설립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시설 대표자들은 서구의 복지 컨트롤타워 기능, 후원 및 자원의 배분 역할, 정책 연구 및 조사 등의 역할을 복지재단이 수행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정태완 서구의회 복지도시위원회 위원장은 “오늘 제시된 재단 설립에 대한 의견을 반영해 재단 설립 절차가 진행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구는 향후 현재 입법 예고 중인 조례 제정 이후 정관제정 및 운영 규정안 마련, 준비 예산 확보 및 의회 출연 동의, 설립 허가 및 등기 신청 등 예정된 행정절차를 신속히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오진종 서구 복지문화국장은 “의회와 사회복지시설, 주민들의 뜻을 함께 모아 구민이 공감하는 복지재단을 설립하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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