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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 영상물 5건 중 1건 '청소년 관람불가'…넷플릭스 성인물 압도적 최다

뉴스1

입력 2023.03.26 15:02

수정 2023.03.26 15:02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뉴스1 DB)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뉴스1 DB)


(대구=뉴스1) 김종엽 기자 =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서 제공된 콘텐츠 5건 중 1건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에서 가장 많은 OTT 이용자를 보유한 넷플릭스 콘텐츠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높았다.

26일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대구 북구을)에 따르면 영상물등급위원회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0~2022년 3년간 국내외 OTT 등급분류 심의를 진행한 콘텐츠 8365편 가운데 1763편(21%)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등급별로는 15세 이상 관람가 2555편(30.5%), 전체 관람가 2263편(27.1%), 12세 이상 관람가 1784편(21.3%) 순이었다.

국내외 OTT 플랫폼에서 제공한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 영상물 1763편 중 64.9%인 1145편이 넷플릭스 콘텐츠로, 3건 중 2건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디즈니플러스 195편, 티빙 147편, 웨이브 126편, 쿠팡플레이 57편, 왓챠 50편, 애플TV플러스 43편 등이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을 받았다.

김 의원은 "국내외 OTT 시장이 급성장한 가운데 마약, 폭력, 음주 등 청소년에게 유해한 영상물이 무방비로 노출되고 있다"며 "오는 28일부터 시행하는 OTT 자체등급분류제도가 오히려 OTT 업계의 시청률 경쟁으로 이어져 영상물 연령 등급을 낮출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콘텐츠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자체등급분류제도의 필요성은 인정되지만 청소년들의 유해 콘텐츠 노출에 대한 문제도 고려해야 한다"며 "이를 해소하기 위한 제도적 보완과 함께 영상물에 대한 엄격한 사후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