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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빗켐, 폐기되던 리튬 회수율 '85%' 추출 공정 개발 완료..100t 규모 가동 양산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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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빗켐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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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스닥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업체 새빗켐이 탄산리튬 추출 공정 개발을 완료하고 빠르면 연내 본격 생산에 들어갈 전망이다.

27일 새빗켐에 따르면 이 회사는 재활용 공정 초기 단계에서 탄산리튬을 추출하는 기술 개발을 완료했다. 폐액에서 추출하는 것이 아닌 공정 초기 단계에서 탄산리튬을 추출하는 것으로 제품 단계의 회수율은 85% 수준이 예상된다.

새빗켐 관계자는 "관련 기술은 지난해 11월 23일 특허 등록을 완료했고, 제품 개발도 완료했다"며 "날씨의 영향으로 공사 일정이 연기돼 올해 연말이나 내년 초에 생산이 가능하겠다"고 예상했다.

지금까지는 폐양극재에서 니켈, 코발트, 망간의 회수율이 95%에 달했다. 리튬은 폐기해왔다.

새빗켐의 이 같은 기술은 폐전지 재활용 공정에서 안정적인 리튬 공급원을 확보한다는 점에서 시장의 관심을 모은다. 새빗켐은 지난 2017년부터 폐배터리 리사이클링 사업을 진행하며 국내 양극재 업체 등 다수의 매입처로부터 원재료를 조달해왔다.

투자업계 한 관계자는 "전기차 폐배터리시장은 재활용으로 다량의 수산화리튬 조달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며 "탄산리튬 추출 공정 개발로 실제 추출이 가능해지면서 새빗켐의 대량 생산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고 말했다.

이수림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고순도 탄산리튬 추출 공정 개발로 블랙파우더에서 탄산리튬 추가 추출까지 가능해지면서 내년부터 100t 규모의 탄산리튬 추출 설비가 가동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새빗켐은 탄산리튬 판매가 본격화 될 경우 영업이익률 상승도 기대된다. 이 회사의 지난해 기준 영업이익률은 이미 21.19%로 '알짜' 제조기업으로 꼽힌다.


회사 관계자는 "원재료 매입 시 리튬 가격을 포함해 매입되지만 복합액을 생산하면 리튬은 폐기되는 상황이었다"며 "탄산리튬 공사가 완료되고 생산이 시작되는 시점에 따라 차이가 있겠지만 2023년 영업이익률은 올해와 비슷한 수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주요 증권사들은 새빗켐의 실적 성장을 예상하고 나섰다. 이새롬 한국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 연구원은 "올해는 제한적인 외형 성장이 불가피하지만, 내년 3공장 신규 가동에 따른 큰 폭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2024년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각각 94%, 124.7% 오른 1019억원, 233억원으로 예상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