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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 마니산 화재 발생 22만㎡ 산림 소실…인명·문화재 피해 없어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7 11:24

수정 2023.03.27 11:24

강화도 마니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축구장 30개 규모에 해당하는 22만㎡의 산림이 소실됐다.
강화도 마니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축구장 30개 규모에 해당하는 22만㎡의 산림이 소실됐다.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 강화도 마니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축구장 30개 규모에 해당하는 22만㎡의 산림이 소실됐다. 다행히 국가 지정 보물을 보유한 정수사와 주변 시설로는 불길이 번지지 않았다.

27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 오후 2시 44분께 강화군 화도면 동막리 마니산 초입에서 화재가 발생해 17시간 6분 만인 27일 오전 8시께 주 불길이 진화됐다.

산림 당국은 산불진화헬기 11대, 소방차 등 장비 39대, 산불재난 특수진화 대원, 공무원, 군부대, 의용소방대 등 1426명을 투입해 정수사와 민간에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저지선을 구축하는 등 주·야간에 걸쳐 진화 작업을 벌였다.


특히 강화군은 전 직원을 산불 진화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이번 산불로 산림 피해 면적은 약 22㏊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인명피해는 없으며, 우려됐던 정수사의 문화재 피해도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발화 추정 지점인 동막리 마니산 초입 일대에 주택 건물, 평상 형태 시설물, 굿당 창고 등이 있었던 것을 확인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산림청 관계자는 “주불 진화를 완료한 뒤 산불이 재발하지 않도록 잔불 진화에 주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니산 초입에 화재가 발생하자 산림 당국은 문화재 소실을 우려해 정수사에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소방차를 대기하는 등 저지선을 구축했다.<div id='ad_body3' class='mbad_bottom' ></div>
마니산 초입에 화재가 발생하자 산림 당국은 문화재 소실을 우려해 정수사에 불길이 번지지 않도록 소방차를 대기하는 등 저지선을 구축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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