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영화의전당,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 ‘아세안영화제’ 개최

뉴스1

입력 2023.03.27 17:12

수정 2023.03.27 17:12

한국 영화 '7번방의 선물'을 리메이크한 ‘7번방의 기적’(Miracle in Cell No.7, 인도네시아) 스틸컷.(영화의전당 제공)
한국 영화 '7번방의 선물'을 리메이크한 ‘7번방의 기적’(Miracle in Cell No.7, 인도네시아) 스틸컷.(영화의전당 제공)


(부산=뉴스1) 조아서 기자 = 영화의전당은 오는 30일부터 4월 2일까지 ‘제3회 아세안 영화주간–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 아세안영화제’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아세안문화원과 공동으로 개최하는 이번 영화제는 한국과 아세안 국가 간 문화 교류의 장을 열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원하고자 마련된다. 지난 2019년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의 부대행사로 시작해 올해 세 번째로 열린다.

영화제에서는 작품성과 흥행력을 갖춘 아세안 9개국의 작품 12편을 만날 수 있다. 또 다양한 장르의 아세안 영화 및 드라마를 선보인다.



개막작은 한국 영화 '7번방의 선물'을 리메이크한 ‘7번방의 기적’(Miracle in Cell No.7, 인도네시아)으로, 한국-인도네시아 양국의 수교 5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선정됐다.


관객과의 대화도 네 차례 예정돼 있다. 오는 31일 '1975 킬링필드, 푸난'의 데니스 도 감독을 시작으로, 4월 1일 '찬탈리'의 매티 도 감독, 4월 2일 '마이카: 외계에서 온 소녀'의 쩐 함 감독, '리나에겐 뭔가 특별한 것이 있다'의 누라인 피라야 프로듀서가 영화에 대해 관객과 직접 소통에 나선다.


김진해 영화의전당 대표이사는 “제3회 아세안 영화주간은 한국과 아세안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문화교류의 장이 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관점으로 아세안을 바라볼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영화의전당도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성공적 유치에 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