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이배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
기능 중심 4개 지역본부로 개편
계층별 직업상담·훈련·취업 알선
대기업 협력업체 채용정보 제공
기숙형 기술학교 동두천에 설치
기능 중심 4개 지역본부로 개편
계층별 직업상담·훈련·취업 알선
대기업 협력업체 채용정보 제공
기숙형 기술학교 동두천에 설치
지난해 12월 2일 취임해 3월말로 취임 100일을 맞는 채이배 경기도일자리재단 대표(사진)는 최근 조직개편을 통해 '경기도일자리재단 시즌2'를 알렸다.
■조직개편, 전혀 다른 시즌2 시작
채 대표의 표현대로 일자리재단은 최근 수요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4개 지역본부로 조직을 개편하고, 약 120명에 이르는 대규모 인사를 단행했다. 27일 경기도일자리재단에 따르면 이번 조직개편으로 기존의 여성능력개발본부, 청년일자리본부, 경기도기술학교로 운영하던 체계를 기능 중심의 지역본부 형태로 전환했다.
각 지역본부는 전 계층을 대상으로 수요자 맞춤형 직업상담, 직업훈련, 취업 알선 서비스를 제공하며, 구직자와 구인 기업의 매칭을 확대하기 위해 기업과의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의 기존 연간 약 1만명에 머물러 있는 취창업자 성과를 오는 2024년까지 1만5000명으로 늘린다는 목표를 세웠다.
채 대표는 "지난해 말부터 추진해 온 기능 중심의 조직개편이 마무리 돼 일자리재단의 시즌2가 시작됐다"며 "유기적 작동을 통해 구직 서비스가 기존하고 다르게 제공될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계층별 취업 지원 방식 개선
조직개편을 통해 새롭게 달라질 것을 다짐한 일자리재단은 이제 구직자에 대해서도 기존과 다른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그리고 그 기반에는 "모든 구직자는 동등하다"는 채 대표의 의지가 담겨 있다.
그는 "여성, 청년, 중장년 등 계층을 위한 사업은 얼마든지 만들 수 있지만, 이를 굳이 구분할 필요는 없다"며 "계층별 칸막이를 깨자, 생에 주기에 맞는 관점에서 일자리를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는 모두가 일자리를 필요로 한다는 점에서 계층간 차별화된 구직지원이 필요하지 않다는 것으로, 구직자의 취업 성공을 위해 일원화된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일자리재단은 구직자가 찾아오면 진로 상담과 설계를 통해 당장 취업이 가능한지를 판단하고, 만약 경력이 부족하다면 직업 훈련에 참여시켜 역량을 쌓게 한 뒤 준비된 구직자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시스템을 적용한다.
■대기업·산업단지 등 취업정보 제공
이와 더불어 채 대표는 대기업 등과 연계한 일자리채용 정보 제공에 대해서도 큰 변화를 예고 하고 있다.
현재 일자리 플랫폼인 '잡아봐'의 누적 회원은 150만명으로, 이들이 가장 원한고 있는 것이 바로 취업 정보이기 때문이다.
채 대표는 "일자리 채용정보가 있어야 한다. 기업의 채용정보가 필요하다"며 "대기업들의 경우 협력업체가 많고, 이를 통해 연간 1만명에 달하는 일자리가 채워지고 있다"고 밝혔다.
대기업에서 전체 협력업체의 채용 정보를 공유해 주고, 이 같은 취업 정보를 일자리재단에서 제공하면 연간 목표로 한 1만5000명 취업 성공은 무난하게 달성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무엇보다 경기도의 경우 일부 대기업이 위치해 있고, 산업단지도 많다는 점이 장점이 될 수 있다. 이를 위해 채 대표는 취임 이후 지금까지 경기도내 기업들을 찾아다니며 협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기숙형 기술학교 모델 개발
마지막으로 채 대표는 일자리재단의 최대 현안 중 하나인 경기북부 이전에 대해서도 색다른 해법을 모색하고 있다.
경기북부 균형발전을 위한 동두천 이전과 더불어 일자리재단이 진정한 지역 경제 효과를 내기 위해서는 단순한 기관 이전만으로는 어렵다는 생각이다.
이를 위해 채 대표는 그 해법으로 '기숙형 기술학교'를 제시하며, 200~300명 정도가 교육을 받고 생활할 수 있는 기숙형 기술학교를 동두천에 설치해 정주 인구가 늘어나고 경제효과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채 대표는 "새로운 직업 훈련 교육기관 모델이 하나 만들어질 수 있을 것 같다"며 "북부 균형 발전의 진정한 효과를 위해서는 단순한 기관 이전으로는 부족하다. 그것을 보완하기 위한 새로운 취업 훈련 기관의 모델을 만들어보겠다"고 말했다.
jjang@fn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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