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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람코더원리츠, 목표배당률 6.2→7% 목표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8 09:34

수정 2023.03.28 09:34

코람코더원리츠, 목표배당률 6.2→7% 목표

[파이낸셜뉴스] 코람코더원리츠가 공모가 기준 목표배당률을 6.2%에서 7%대로 끌어올린다. 임대율 100%를 달성하고, 평균 임대료를 상향하는 등 임대구조 개선을 통해서다.

윤장호 코람코자산신탁 부사장은 28일 “국내 최대 리츠 운용사인 코람코자산신탁이 운용하는 코어 오피스리츠로 안정성은 물론 높은 수익성까지 갖추게 됐다”며 “지속적인 임대차 개선, 추가 우량자산 편입 등 능동적 운용전략을 통해 투자자들의 안정적 수익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람코자산신탁은 코람코더원리츠가 보유한 자산 가운데 임대료가 높아 공실로 남아있던 1~2층 공간에 신규 임차인을 들여 임대율 100%를 달성했다. 이 공간은 임대면적 대비 임대수익 비중이 높아 배당에 적지 않은 영향을 준다.

또 기존 임차인들과 현실물가를 반영한 임대계약 갱신으로 임대수익을 높였다.
주요 임차인 가운데 하나인 한국3M이 사용하던 일부 공간에 독일계 물류기업 퀴네앤드나겔과 디이그제큐티브센터(TEC)를 신규 임차인으로 끌어들여 임대구조를 다변화했다. TEC는 강남파이낸스센터, 서울파이낸스센터 등 각 권역의 랜드마크 빌딩을 임차하는 고급 공유오피스로 알려져 있다.

덕분에 코람코더원리츠의 공모가 기준 배당률은 연평균 6.5%대로 높아졌다. 하반기에 속한 사업기간(2023년 9월~)부터는 배당률이 7%대로 높아진다. 상장당시 6% 초반 목표배당률을 상장 1년 만에 약 1%포인트 더 높이는 것이다. 27일 종가(4190원) 기준으로 시가배당률은 9%에 육박한다.

코람코더원리츠는 코람코자산신탁이 지난해 3월 코스피에 상장한 정통 오피스 리츠다. 서울 여의도 하나증권빌딩을 기초자산으로 운용하고 있으며, 하나증권을 비롯해 하나금융그룹 계열사와 인텔코리아, 한국3M 등 글로벌 우량기업을 주요 임차인으로 확보하고 있다.


2020년 11월 5년 만기 고정금리로 리파이낸싱을 마쳐 금리 리스크에서 자유로운 것도 강점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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