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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 반도체‧2차전지 소재 형석 비축현장 점검

김원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8 09:31

수정 2023.03.28 09:31

- 국내 산업 핵심 소재 공공비축 적극적으로 추진키로
- 조달청장 “경제안보품목 공공비축 통해 공급망 대응력 확보”
조달청 비축기지
조달청 비축기지
[파이낸셜뉴스 대전=김원준 기자] 조달청이 경제안보품목인 형석의 신규 비축을 위해 관련 현장을 점검하고, 국내 산업 핵심 소재에 대한 공공비축에 나선다.

이종욱 조달청장은 28일 형석을 수입·가공해 무수불산을 생산하는 ㈜후성을 방문, 경제안보품목인 형석의 공공비축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핵심 소재의 공급망 안정을 위한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다.

무수불산은 반도체 식각.세정 및 2차전지 전해액 등에 사용되는 국내 산업의 핵심 소재로, 무수불산의 원료가 되는 형석을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조달청은 형석이 국내 핵심 산업에 필수적이고, 대중국 수입 의존도가 높은 점을 고려해 올해부터 공공비축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 청장은 이날 울산에 위치한 형석 저장창고와 무수불산 생산시설을 살펴보고, 기업 관계자들로부터 형석 수입 현황 및 국내 무수불산 수요와 관련한 설명과 건의사항을 들었다.

후성 측은 향후 무수불산 생산 증대계획을 밝히는 한편, 올해 형석 시범 비축 후 비축 물량을 늘려줄 것을 요청했으며, 조달청은 이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 청장은 “지난해 정수용 활성탄, 차량용 요소 비축을 시작한데 이어, 올해 염화칼슘, 형석의 신규 비축을 추진하는 등 비축이 필요한 경제안보품목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며 “주요 경제안보품목을 공공비축해 국가 공급망 대응력을 확보해나가겠다”고 말했다.

kwj5797@fnnews.com 김원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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