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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티, 독일 수전해 수소기업과 그린수소 MOU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8 11:04

수정 2023.03.28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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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스티 C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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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코스닥 상장사 예스티가 일본 도쿄에서 열린 수소연료전지 전시회 ‘FC 엑스포’ 현장에서 독일 음이온 교환막(AEM) 수전해 전문기업 인앱터와 그린수소 관련 ‘AEM 멀티코어 제작 파트너십’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장동복 예스티 대표이사는 28일 “그린수소 생산의 핵심 기술인 수전해 관련 시장은 향후 급격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예스티는 세계적인 AEM 수전해 기술을 보유한 독일 인앱터와 긴밀한 협력을 이어 나가 탄소중립과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해당 MOU 체결로 예스티는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인앱터의 그린수소 생산 핵심설비 제작 파트너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국내 시장에서 AEM 수전해 방식의 그린수소 생산과 관련해 경쟁 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우선 예스티와 인앱터는 1MW급 대용량 AEM 수전해 장치인 ‘멀티코어’ 공동 제작을 위해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멀티코어에 대한 조사와 부품 구매 등 본격적인 설비 제작을 위한 준비 절차를 순차적으로 마무리한 후 대용량 AEM 수전해 장치를 국내에서 생산할 예정이다.


양사는 하루에 1kg의 그린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소용량 수전해 장치 ‘EL4.0’ 등 다양한 제품에 대한 국내 인증도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6월 말까지 예스티 공장 내 제조시설에 대한 허가를 획득하고 연내 제품 인증을 추진하며, 향후 그린수소 생산 장치에 대한 국내 정비센터 구축을 통해 AEM 수전해 방식과 관련한 인프라 확대를 목표로 하고 있다.

AEM 수전해 방식은 음이온 교환막을 전해질로 이용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기술로 저가 촉매를 사용해 생산비용을 대폭 낮출 수 있다고 알려졌다.
생산설비들이 낮은 전력에서도 잘 작동하며 압축기 없이도 고압에서 작동이 가능해 생산효율 및 순도가 높다는 점에서 그린수소 생산에 최적화된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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