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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가 롯데월드·석촌호수 '벚꽃 명당'

정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8 13:47

수정 2023.03.28 15:02

왕벚나무들이 만들어내는 '벚꽃터널'로 유명한 석촌호수는 이미 이름 난 서울의 벚꽃 명소 중 하나다. 벚꽃이 만개한 석촌호수에서 시민들이 롯데월드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뉴스1
왕벚나무들이 만들어내는 '벚꽃터널'로 유명한 석촌호수는 이미 이름 난 서울의 벚꽃 명소 중 하나다. 벚꽃이 만개한 석촌호수에서 시민들이 롯데월드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뉴스1

서울 지역의 벚꽃 개화 시기는 공식적으로 4월 3일이지만 예년보다 빠른 지난 25일 이미 꽃망울을 터뜨렸다. 역대 두 번째로 빠른 개화다.
서울 벚꽃 명소 중 한 곳으로 꼽히는 잠실 석촌호수의 벚꽃 역시 꽃망울을 터뜨리기 시작해 이번 주말부터 다음 주말까지 절정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맞춰 롯데월드 어드벤처가 28일 석촌호수와 롯데월드 내에서 즐길 수 있는 벚꽃 인증샷 포인트를 공개했다. 우선 왕벚나무들이 만들어내는 ‘벚꽃터널’로 유명한 석촌호수 산책길은 이미 서울의 벚꽃 명소로 이름이 나있지만, 호수 한가운데 롯데월드 매직아일랜드가 위치해 있어 특별한 추억을 남기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다.

낮에 만나는 매직아일랜드는 벚꽃과 조화를 이뤄 영화 속 한 장면에 들어선 듯한 환상적인 느낌을 제공한다. 또 밤에는 벚꽃을 테마로 매직캐슬을 수놓는 3D 맵핑쇼 ‘매직캐슬 라이츠 업’이 또다른 환상의 세계를 만들어내 낮과 밤 ‘반전 매력’의 인증샷을 남길 수 있다.

이와 함께 아파트 25층 높이에서 고공 낙하하는 ‘자이로드롭’과 석촌 호숫가를 바라보며 앉은 원판이 360도 회전하는 ‘자이로스핀’, 수직으로 급하강하며 석촌호수에 빠질 것 같은 아찔함을 주는 '자이로스윙' 등 짜릿한 어트랙션을 탑승한 채 저마다 다른 높이와 각도에서 벚꽃이 만개한 석촌호수를 감상하는 것도 롯데월드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색다른 묘미다.


이밖에 석촌호수에 뜬 한 조각의 초승달 ‘문보트’도 화려한 봄의 한 조각을 남기기에 제격이다. 문보트에 탑승하면 호수 위 잔잔한 물결을 가르며 새하얀 벚꽃들이 쏟아지는 산책로를 한눈에 담을 수 있다.
특히 해가 진 후에는 선체에 탑재된 LED 조명을 통해 커다란 초승달처럼 빛나는 문보트에서 보다 로맨틱한 ‘봄날의 밤’을 즐길 수 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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