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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개미·일개미가 택배 일한다

김만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8 16:44

수정 2023.03.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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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보티즈-롯데글로벌로지스 업무협약
물류서비스 로봇개발 실증·사업화 협력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오른쪽)와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가 28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로보티즈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보티즈 제공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오른쪽)와 박찬복 롯데글로벌로지스 대표가 28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로보티즈 본사에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로보티즈 제공
[파이낸셜뉴스] 로보티즈의 자율주행로봇 일개미와 집개미가 택배 일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오피스 건물내 배송은 물론 도심 근거리 배송을 맡을 전망이다.

㈜로보티즈는 28일 서울 강서구 마곡동 로보티즈 본사에서 롯데글로벌로지스와 '물류 배송 서비스 로봇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김병수 로보티즈 대표는 "노동집약적인 물류 산업을 중심으로 산업 내 근로시간 단축, 인건비 상승 등의 이유로 물류 배송로봇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며 "이번 협약으로 양사의 발전뿐만 아니라 자율주행 로봇 산업에 기여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롯데글로벌로지스는 향후 로보티즈의 로봇을 활용해 다양한 물류 환경에서 운영 가능한 물류 서비스 로봇을 개발하고 실증 및 사업화할 계획이다. 특히 오피스 건물 택배 배송과 마트·슈퍼·MFC 등 도심 소형 물류센터의 근거리 빠른 배송, 실내외 연계를 통한 완전 로봇 배송 등이 이뤄질 전망이다.

최근 실외 이동로봇을 보행자로 규정해 보도 통행이 가능하도록 하는 도로교통법 개정안이 통과된 시점에 롯데글로벌로지스와의 사업협력이 이뤄져 더욱 의미가 크다.

양사는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공동으로 물류 배송용 로봇 시스템을 개발하고 운영하게 된다. 또 다양한 실내외 환경에서의 물류 배송 로봇 적용을 실증하고 사업화를 지원키로 했다.
이와함께 물류 배송 로봇을 활용한 비즈니스 모델 창출하는데 협조하고, 물류 배송 로봇이 필요한 수요처를 발굴하고 효과성을 검증하는데 협력한다.

monarch@fnnews.com 김만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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