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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걸 불태웠다"…장항준x안재홍 '리바운드', '슬덩' 완벽 배턴터치(종합)

뉴스1

입력 2023.03.28 17:13

수정 2023.03.28 17:13

배우 김택(왼쪽부터)과 김민, 이신영, 안재홍, 정진운, 안지호, 장건주가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리바운드'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리바운드‘(감독 장항준)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 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2023.3.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김택(왼쪽부터)과 김민, 이신영, 안재홍, 정진운, 안지호, 장건주가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리바운드'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리바운드‘(감독 장항준)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 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2023.3.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장항준 감독이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리바운드'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 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2023.3.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장항준 감독이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리바운드'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 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2023.3.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안재홍이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리바운드'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리바운드‘(감독 장항준)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 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2023.3.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안재홍이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리바운드'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리바운드‘(감독 장항준)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 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2023.3.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이신영이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리바운드'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리바운드‘(감독 장항준)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 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2023.3.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이신영이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리바운드'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리바운드‘(감독 장항준)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 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2023.3.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리바운드' 제작보고회에서 영화 주역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리바운드'(감독 장항준)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 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2023.3.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리바운드' 제작보고회에서 영화 주역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리바운드'(감독 장항준)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 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2023.3.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김택(왼쪽부터)과 김민, 이신영, 장항준 감독, 안재홍, 정진운, 안지호, 장건주가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리바운드'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 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2023.3.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배우 김택(왼쪽부터)과 김민, 이신영, 장항준 감독, 안재홍, 정진운, 안지호, 장건주가 14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리바운드' 제작보고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 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2023.3.14/뉴스1 ⓒ News1 권현진 기자


(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들이 진짜 리바운드했습니다. 봄부터 여름까지 땀 뻘뻘 흘리면서 작품에 모든 걸 불태웠습니다." (장항준 감독)

장기 흥행 중인 일본 애니메이션 영화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불러온 '농구 영화 붐'을 이어갈 작품으로 주목받았던 '리바운드'가 베일을 벗었다. '리바운드'는 실화를 바탕으로, 재미는 물론 감동까지 다잡은 이야기와 배우들의 탁월한 열연으로 극장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28일 서울 용산구 한강대로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리바운드'(감독 장항준) 언론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장항준 감독을 비롯해 안재홍, 이신영, 정진운, 김택, 정건주, 김민, 안지호 등 배우들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리바운드'는 2012년 전국 고교농구대회,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최약체 농구부의 신임 코치와 6명의 선수가 쉼 없이 달려간 8일간의 기적 같은 이야기를 그린 감동 실화다. 제목은 '리바운드'는 농구에서 슛이 빗나가면서 바스켓에 마고 튕겨나온 볼을 다시 잡는 행위를 의미한다.

이날 장항준 감독은 오랜만에 영화 개봉을 앞두고 있는 소감에 대해 "저는 영화를 개봉할 때 쫄리지 않는 스타일이었는데 이번에는 쫄린다"며 "이 작품이 유작이 될 수 있겠다 싶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이어 "영화감독들은 자기가 언제 데뷔하게 될지 모르고 살면서 죽을 때까지 몇 작품을 할지 모르고 언제 내 마지막 작품이 될지도 모르고 무엇으로 기억될지 모른다"며 "감독은 극소수만 살아남는데, 유작이 이 작품 그 다음이 됐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쫄리지 않나 한다"고 고백했다.

또 장항준 감독은 "감개무량하다"며 "2012년 말부터 기획이 시작됐으니까 기획돼서 만들어지기까지 11년이 됐다, 저는 5년이란 시간을 투자했는데 오늘이 올 거란 생각을 못했는데 고비를 넘어서 감사하단 말씀 드린다"고 인사했다.

장항준 감독은 이를 영화화한 데 대해서는 "자신이 있다기 보다는 이 얘기의 진정성을 타협하지 않고 잘 담아낼 수 있겠다 했다"며 "대본을 받아본 순간부터 연출적인 콘셉트나 이런 것이 머리에 떠올랐다, 아무도 가보지 않은 농구 영화의 길에 대해 겁이나기 보다는 설레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안재홍은 극중 과거 전국대회 MVP까지 했던 이력 덕에 모교 부산중앙고 농구부 코치가 되는 공익근무요원 양현 역할을 맡았다.

이날 안재홍은 선배로서 후배 배우들을 이끈 소감에 대해 "친구들이 촬영하면서 코치석에서 경기장을 바라보는데 문득 그런 생각이 들었다"며 "10년 전에 족구를 하는 모습이 겹쳐져서 묘했던 기분이 들었다"고 말하며 자신을 알린 작품인 '족구왕'을 언급했다. 이어 "우연일 수도 필연일 수도 있지만 그때 유니폼도 파란색 반바지였다"며 "저 친구들의 기분을 누구보다 잘 이해할 수 있겠다 했다, 20대 겪었던 마음을 누구보다 공감해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을 가졌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연기적으로는 이 친구들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며 "실제 인물인 강양현 코치님과 4세밖에 차이가 안 나는데 촬영을 하면서도 대화를 많이 나누면서 외적 싱크로율을 위해 체중을 증량했다, 또 헤어스타일과 의상 등은 높은 수준으로 일체화시킬 필요가 있었다, 젊은 코치가 이 대회를 치러나가는 떨림을 생생하게 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신영은 주목받던 천재 선수였지만 슬럼프에 빠진 가드 기범을 연기했다. 그는 "작품을 하면서 농구를 처음 해봤다"고 입을 연 뒤 "안 되던 동작이 되기 시작하고 동료들과 연결해서 자연스럽게 골을 넣는 걸 보고 개인적인 기적이지 않나 했다"며 "농구 합을 떠나서 실수 없이 자연스러운 합이 이뤄져서 골을 넣을 때 기적이라고 생각했다, 드라마틱하다고 생각이 든다"고 털어놨다.

정진운은 부상으로 꿈을 접은 올라운더 스몰 포워드 규혁을 연기했다. 그는 "극 중 규혁이가 갖고 있는 자세나 이런 게 특이한 점이 많았다"며 "걸어다닐 때나 준비할 때 자세를 신경 썼다"고 털어놨다. 이어 "(규혁에게) 가장 영광스러웠던 순간이 그때가 아니었을까 했다"며 "저때의 그 순간을 마음에 깊이 박아뒀으면 하는 마음가짐으로 연기했다"고 진정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김택은 점프력만 좋은 축구선수 출신 센터 순규로 등장했다. 이에 대해 김택은 "저는 농구선수 생활을 대학교 때까지 했는데 순규가 농구를 잘 하는 인물이 아니다"라며 "습관이나 운동 생활을 오래 하다 보니 저도 모르게 튀어나오는 게 있다, 못해야 하는 인물이라 그때마다 어려움이 있었다"고 나름의 고충을 이야기했다.

정건주는 길거리 농구만 해온 파워 포워드 강호로 존재감을 보여줬다. 그는 "'리바운드'가 한번 제작이 무산됐을 때 오디션을 봤고 나중에 '유 퀴즈 온 더 블럭'에 감독님이 나오시는 걸 보고 하고 싶다고 해서 말씀드렸다, 그리고 이 자리까지 와있는데 그 순간부터 기적이었다"는 소감을 밝혔다.

안지호는 농구 열정 만렙 자칭 마이클 조던 진욱 역을 맡았다. 그는 노력한 점에 대해 "영상자료를 많이 참고하고 다같이 훈련을 많이 했는데 실력을 키우려고 노력했고 사투리를 처음 해보는 거라 열심히 했다"고 설명했다.

장항준 감독은 '농구'라는 스포츠를 스크린에 담기 위한 과정에 대해 밝혔다. 그는 "연출하게 되면서 가장 큰 고민이 농구라는 스포츠를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으실 것 같아서 알기 쉽게 전달해야 한다는 게 과제였다"며 "방법적으로는 중계진을 적극 활용했다, 선수들의 경기 진행과 느껴줬으면 하는 상황들, 선수가 가진 감정들 이입을 위해서 중계진을 활용했고 관객들에게 농구라는 운동과 상황에 대해 이해시키는 데 도움이 됐었던 것 같다"고 털어놨다.

또 장항준 감독은 "현역 선수가 봐도 플레이 좋다는 얘기를 듣는 게 목표였어서 현장에서 지도와 코칭을 받았다"며 "배우들이 진짜 리바운드했다, 봄부터 여름까지 땀 뻘뻘 흘리면서 작품에 모든 걸 불태웠다"고 말했다. 이어 "하승진 선수에게 영화를 보여드렸는데 깜짝 놀랐다"며 "현역 선수가 봐도 손색 없다고 너무 리얼하다고 하더라, 심판이 반말하는 것 조차 리얼했다며 당시 유행한 밴드 이런 것들 보면서 옛날 생각이 많이 났다고 극찬해줘서 부끄럽지 않을 것 같아서 유작이 되지 않을 수 있겠다 했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극장가 침체 속 개봉을 맞이한 소감에 대해 "개봉은 큰 부담감은 없다"면서도 "부담감이라기보다는 한국 영화가 본의 아니게 침체기를 맞고 있는데 조금 활기를 띠었으면 하는 마음이 있다, 신인분들도 있고 얼굴 알려진 분들도 있지만 상업적으로도 큰 성공을 해서 싸가지가 없어졌으면 한다"고 입담을 과시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최근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흥행에 성공한 데 배해서는 "'슬램덩크가' 터져서 어리둥절했다"며 "심지어 '슬램덩크' 아이맥스판과 개봉일이 같다, 워낙 명작이고 인생 이야기들 담겨있는 작품인 데다 한국 젊은이들에게 본인의 감정을 투영할 수 있는 공감대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지점이 있지 않나"라고 전했다.


안재홍은 "박진감 넘치는 스포츠 영화 속에 리바운드라는 의미를 얘기해주고 싶다"며 "꼭 극장에 오셔서 이 울림을 나눴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장항준 감독 또한 "중급 영화가 단단히 허리를 받쳐야 한다 생각한다"며 "애정을 갖고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리바운드'는 오는 4월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