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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BK “금호석유, 화학업체 중 가장 높은 수익성 예상"

김찬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29 09:03

수정 2023.03.2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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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석유화학 CI
금호석유화학 CI

[파이낸셜뉴스] IBK투자증권은 29일 금호석유의 올해 1·4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어 목표주가를 기존 17만8000원에서 18만4000원으로 상향 조정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동욱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원가 상승 우려에도 불구하고, 금호석유의 올해 실적은 견고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1·4분기 예상 영업이익은 1054억원으로 지난해 4·4분기에 이어 화학 업체 중 가장 높은 수익성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어 "기능성 합성고무(EPDM)는 노후화된 플랜트들의 구조조정이 확대되고 있으며 범용 고무는 증설 제한으로 타 폴리머(고분자) 대비 높은 가산금리(스프레드)가 지속될 전망"이라며 “유틸리티 등 기타 부문의 실적도 견조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IBK 투자증권에 따르면 올해 1·4분기 합성고무 부문 영업이익은 177억원으로 지난해 4·4분기 대비 94.8% 증가할 전망이다. 다만 합성수지 부문 영업손실은 79억원, 페놀유도체 부문 영업이익은 148억원으로 지난해 4.4분기 대비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호폴리켐 영업이익은 292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89.6% 늘어날 것으로 추정했다.

올해 2·4분기부터는 고마진 합성고무 제품(SSBR)의 판매 증가도 기대해 볼만 하다. SSBR은 가공성, 점탄성, 저온 특성이 매우 우수해 주로 전기차 타이어에 사용되는 고마진 합성고무 제품이다.
이 연구원은 “금호석유는 작년 4·4분기에 약 6만t의 SSBR을 증설했으며 올해 2·4분기부터 고객사 품질 승인 완료로 인해 판매 증가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hippo@fnnews.com 김찬미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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