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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대형 이벤트로 내외국인 수요 잡는다…"근로자 휴가 확대"

뉴스1

입력 2023.03.29 11:23

수정 2023.03.29 11:23

1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의 한 화장품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2023.3.10/뉴스1 ⓒ News1
10일 오후 서울 중구 명동거리의 한 화장품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2023.3.10/뉴스1 ⓒ News1


올해 국내서 열리는 K-여행 페스타
올해 국내서 열리는 K-여행 페스타


(서울=뉴스1) 윤슬빈 여행전문기자 = 정부가 올해를 한국 관광 회복의 변곡점으로 삼고 50여 개 대형 축제 및 연중 할인 행사를 개최하며 관광붐을 일으킨다.

K-관광에 대체불가능한 K-컬처를 탑재하고 이를 중심으로 외국인 관광객 수요 회복을 위한 국가별 맞춤형 마케팅 전개, 국민의 해외여행 수요를 국내로 전환하기 위해 각종 휴가 지원 혜택을 확대한다.

29일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따르면 박보균 장관이 대통령 주재 '제15차 비상경제민생회의'에서 '더 많이 오게, 더 많이 쓰게'를 골자로 한 K-관광 활성화 방안을 정부합동 내수대책으로 발표했다.

4월에는 일본 골든위크(4.29~5.7)를 겨냥해 세대별 맞춤형 마케팅을 진행한다. K-뷰티, K-패션, K-미식(구르메) 등 일본 MZ 세대의 한국에 관한 관심이 실제 한국방문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한일 미래문화관광 동행(同行) 프로젝트'를 가동한다.



올해는 한류 붐의 원조라 할 수 있는 드라마 '겨울연가'가 일본에 방영된 지 20주년이 되는 해로 중장년 원조 한류팬을 겨냥한 '겨울연가 추억 재구성' 캠페인도 추진한다.

중국 노동절(4.29~5.3) 계기로 씀씀이가 큰 중국 관광객 수요를 공략한다. 3월 '한~중' 항공편 증편 및 페리 재개 계기로 중국 온라인여행사(씨트립 등)와 공동으로 '한국 다시 가자' 캠페인을 진행한다.

중국 유력 모바일 페이사와 함께 한국여행 상품 구매자를 대상으로 쇼핑 인센티브 마케팅도 펼친다. 5월에는 베이징에서 K-관광 로드쇼를 개최해 현지에서 중국인의 한국 방문 심리를 자극할 예정이다.

일주일 이상 머무르는 미국‧유럽의 원거리 여행자를 유치하고 파리‧런던에서 '테이스트 코리아'를 개최하는 등 K-미식도 각인 시킨다. 동남아 관광객 대상으로도 국가와 타겟의 성격에 맞는 관광상품을 만들어 마케팅을 추진한다.

청와대와 경복궁, 북촌·서촌, 북악산 K-클라이밍(산악)을 엮어 청와대 관광클러스터를 만들고 K-관광 랜드마크로 조성한다. 또 먹거리, 볼거리가 가득한 10개의 전통시장(K-마켓)을 엄선해 지역명사 홍보대사와 인플루언서를 활용해 지역의 핵심 관광명소로 재탄생하도록 지원한다.

이밖에 부산드림콘서트(5.27), 롯데면세점 패밀리콘서트(6.16~18), 코리아서머(뷰티)세일(7월) 등 K-컬처 연계 대형 이벤트로 전 세계 K-컬처 팬덤을 한국 방문 수요로 전환한다. K-컬처의 프리미엄을 더한 고부가가치 의료관광‧국제회의‧럭셔리관광도 추진한다.

내국인 대상으로 '쿠폰받고 여행가자' 이벤트를 펼친다.

국민들이 부담 없이 여행을 떠날 수 있게 숙박시설 3만원 할인권 100만장과 놀이공원(테마파크, 워터파크 등) 이용 1만원 할인권 18만장을 배포한다.

'근로자 휴가 지원사업'도 수요에 따라 9만명에서 최대 19만명까지 확대한다.


교통·숙박·레저 등 전방위적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6월 여행가는 달'을 추진하고 매월 마지막 주말을 '여행이 있는 주말'로 지정해 지자체와 연계해 주말 여행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등 전국적으로 여행가는 분위기를 조성한다.

박보균 문체부 장관은 "2023 한국방문의 해를 인바운드 관광 회복의 변곡점으로 만들겠다.
지역별, 세대별 맞춤형 마케팅으로 한국 여행을 해외관광객의 버킷리스트로 만들고 국민의 해외여행 수요를 국내로 전환해나가겠다"며 "K-관광은 대한민국 내수와 수출 활성화의 특급엔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