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뉴스1) 이지선 기자 = 전북지역에서 지난 3년간 1514건의 산악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전북지역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는 1514건으로, 90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별로 보면 실족·추락이 423건(28%)으로 가장 많았고, 조난 388건(26%)이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질병 117건(8%), 탈진·탈수 80건(5%) 등을 이유로 산악사고 신고가 접수됐다.
등산로 중에서는 덕유산(115건)이 가장 많았고, 대둔산 88건, 지리산 85건, 모악산 83건 등 대부분 비슷한 수준이었다.
전북소방본부는 산행 인구가 증가하는 봄철을 맞아 4월부터 '산악사고 안전대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주요 등산로 12개소를 선정하고,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4~5월간 운영한다. 대상지는 △미륵산 △내장산 △지리산(바래봉·뱀사골) △대둔산 △모악산 △마이산 △덕유산 △강천산 △채계산 △선운산 △내변산이다.
산악구조 능력을 갖춘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민간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등산목 안전지킴이'는 산행 안전수칙 홍보활동과 순찰을 통해 예방 활동을 진행한다. 또 사고 신고가 접수되면 신속한 구조활동을 전개하게된다.
아울러 주요 등산로에 설치된 1575개 안전시설물을 점검·정비하고, 신속한 탐색 구조를 위해 광학·열화상 카메라가 탑재된 드론을 즉시 투입할 예정이다.
소방당국은 산악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으로 △체력에 맞는 등산하기 △음주·단독산행 하지않기 △지정 등산로 이용 △산행 전 충분한 스트레칭 △비상식량·여벌옷 휴대 등을 안내했다.
주낙동 전북소방본부장은 "따뜻한 봄의 정취를 느끼고자 산을 찾는 인구가 늘고 있다"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고, 산행 안전수칙 준수에 만전을 기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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