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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억 낙찰' BTS 정국 벤츠..100일만에 다시 중고차 매물로, 이유는?

조유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3.03.30 07:37

수정 2023.03.30 17:25

벤츠 G바겐 G63 에디션. /사진=뉴스1
벤츠 G바겐 G63 에디션. /사진=뉴스1
[파이낸셜뉴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이 타던 차량이 경매에서 낙찰된 지 100일 만에 다시 중고차 매물로 나왔다.

지난 29일 중고차 거래사이트 보배드림 사이버매장 게시판에는 벤츠 ‘G클래스AMG G63에디션’ 판매글이 올라왔다. 정보란에는 “전 세계 단 1대, 경매가 12억 BTS 정국의 G바겐”이라는 설명이 기재됐다.

해당 차량은 국내 출시 당시 2억3960만원에 한정 판매된 에디션 트림이다. 지난해 12월 온라인 경매에 나와 시작가 1억5000만원에서 출발한 뒤 12억원에 낙찰됐다. 경매로 낙찰된 지 석달 반만에 다시 매물로 나온 것이다.
소유자가 개인 사정으로 차량을 다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국은 2019년 9월 이 차량을 자신의 명의로 구매한 뒤 2년간 운전했다. 판매자 측은 "유명 아이돌의 경우 대부분 리스로 차량을 구입하는 데 반해 이 차량은 정국 본인의 명의로 구매된 차량인 만큼 가치가 높다"라고 강조했다.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이 타던 차량이 중고차 매물로 나왔다. / 사진=보배드림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정국이 타던 차량이 중고차 매물로 나왔다. / 사진=보배드림
판매자는 차량에 대해 정국이 운행했던 상태 그대로 보존돼 있고, 정국이 직접 커스터마이즈한 브라부스 배기 등과 함께 실사용 흔적이 있다고 설명했다.

판매자는 "정국의 소유를 증명하는 정보와 공식 서류는 한글/영문으로 공증돼 있다"라며 "팬이나 아트 컬렉터, 개인투자자들이 향후 해외 경매에 출품하거나 재투자 또한 가능한 소장품으로 사료된다"라고 말했다.

해당 차량에는 판매 희망가격이 적시되어 있지 않고 '가격상담'이라고만 적혀있다.
소유자가 자신이 구매했던 만큼의 가격으로 다시 되팔기를 원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yuhyun12@fnnews.com 조유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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